•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3단계 대입자율화'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한 것과 관련, 우리 국민들은 이에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학생부 및 수능반영 자율화에서 수능과목 축소, 그리고 완전자율화가 핵심이 되는 이 후보의 교육 정책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38.5%로 나타나, '반대한다'는 의견(28.0%)보다 10% 가량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61.9%>15.9%)과 한나라당 지지층(50.8%>13.8%)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83.0%가 반대해 찬성(8.4%)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32.2%<44.8%)에서도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0.6%>20.8%)와 대구/경북(49.6%>16.4%) 지역에서 이 후보의 교육정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은 반면, 전북(9.9%<73.1%)과 전남/광주(8.4%<57.9%) 지역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한편 서울(32.7%>32.2%)에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30대(32.2%<41.1%)에서만 반대 의견이 많았으며, 20대(50.1%>29.8%), 40대(43.1%>23.8%), 50대 이상(35.0%>22.1%) 순으로 이 후보의 교육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0월 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