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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일선 군부대 방문 횟수가 역대 대통령 중 최하위(이승만 윤보선 최규하 전 대통령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국회 국방위원회)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육군 4회, 해군 1회, 공군 1회 등 총 6회를 방문하여 연평균 1.2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육 해 공 사관학교 임관식과 계룡대 등 지도부 방문을 제외한 일선 부대방문, 행사 참석 수치를 종합한 것이다.
군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3년부터 1978년까지 육군 60회를 포함, 총 71회를 방문하여 연평균 4.4회,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0년부터 1987년까지 총 49회를 방문하여 연평균 6.1회,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8년부터 1992년까지 22회를 방문하여 연평균 4.4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 일선 군부대 방문 횟수출처 : 국방부
구 분
연 도
육 군
해 군
공 군
총 계
연평균
박정희
‘63 ~ ’78
60
10
1
71
4.4
전두환
‘80 ~ ’87
34
11
4
49
6.1
노태우
‘88 ~ ’92
13
5
4
22
4.4
김영삼
‘93 ~ ’97
6
7
1
14
2.8
김대중
‘98 ~ ’02
7
5
1
13
2.6
노무현
‘03 ~ ’07
4
1
1
6
1.2
문민출신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14회 방문하여 연평균 2.8회,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98년부터 02년까지 13회를 방문하여 연평균 2.6회의 방문횟수를 기록했다. 노 대통령의 연평균 일선 군부대 방문횟수는 그 다음으로 적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이다.
이에 대해 맹형규 의원은 30일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군에 대한 관심은 국토방위는 물론 장병들의 사기와 직결된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이 일선부대를 좀 더 자주 찾아가 장병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2002년 발생한 서해교전의 희생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거행되는 추모식에 지난 5년간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맹 의원은 “NLL은 우리 해군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우리의 ‘영해선’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하며, 국군의 날 다음날 방북하는 노무현 대통령도 그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상회담에서의 NLL 의제상정 논란과 관련해 “비핵 평화체제 구축과 연계, 국민의 동의, 미국 등 우방국과의 조율 등 3대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