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교사연합(상임대표 두영택 남성중 교사)은 6월 중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교수노조 법제화에 대해 "교수노조는 전교조의 복제품"이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교사연합은 28일 성명을 통해 "교수노조가 법제화 되면 '교수 노동조합'이라는 신축 건물에 '교수 노동자'라는 해괴망측한 신종 괴물이 양산될 것"이라며 "초·중·고에 이어 대학에서도 해묵은 이념과 갈등의 광풍이 불 것이다. 대학은 교수들의 처우 개선과 임금 투쟁을 위한 장(場)으로 변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어 "사회적 지위가 최상위 그룹에 포함되는 교수들은 역할과 행동 영역에 있어서 일반 노동자로 분류되기 힘들다"면서 "그런 이들이 굳이 별도의 노조를 만들어 노동자의 위치로 돌아가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집단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은 이미 갖고 있는 특권의 남용이며 과욕"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들은 "교수노조의 합법화로 인해 향후 판·검사 의사 군인 장관 등 유사 직종에서 도미노식 추가 노조 설립 움직임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교사연합은 아울러 "대학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들의 해결책은 교수노조의 합법화가 아니라, 교수 개인의 의식과 의지 및 지성적 행동과 지적 양심에 기인한 투철한 직업의식과 성실한 책무이행으로 가능하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전교조의 복제품인 교수노조의 합법화에 대한 꿈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