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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한 오세훈 전 의원의 한나라당 당내 경선 통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또 만일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오 전 의원이 선택할 수 있는 향후 진로방향은 무엇일까.
오 전 의원은 9일 오전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경선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처럼 오 전 의원이 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한나라당의 경선구도는 급변하게 됐다. 맹형규 홍준표의 양강구도는 오 전 의원의 가세로 사실상 맹형규 홍준표 오세훈 3자대결구도가 된 모양새다. 이제 관심은 오 전 의원의 당내 경선 통과가능성 여부와 오 전 의원의 출마가 맹형규 홍준표 두 후보 중 어느 후보의 표를 잠식할 지 여부다.
오 전 의원이 맹·홍 두 후보 중 어느 표를 흡수하느냐에 따라 경선구도는 3자대결이 아닌 다시 양자구도로 급변할 수도 있기 때문. 또 오 전 의원이 경선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향후 그가 선택할 진로도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오세훈 경쟁력은'?']소장파와 초·재선 지원의 영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당선 부정측 '촉박한 경선일정과 소장파의 검증안된 영향력 주장'먼저 오 전 의원의 경쟁력은 얼마나 될까. 23일로 예정된 촉박한 경선일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가 오 전 의원이 풀어야 할 제1의 숙제다. 출마의사를 밝힌 이 날을 포함해 경선일까지 남은 시간은 2주에 불과하다.
오 전 의원도 이 부분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냈다. 일단 오 전 의원은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경선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투표권자에게 홍보물부터 송부해야 하는데 홍보물 배포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참모진의 얘기를 들었다"며 "출마를 결심한 직후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런 문제점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사무총장도 그렇다면 9일 오후 열리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한 뒤 "그러나 경선일이 꼭 연기가 된다는 것은 기대하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일단 원희룡 남경필 정병국 박형준 의원 등 당내 소장파와 일부 초·재선 그룹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의 지지가 얼마만큼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제껏 소장파가 당내 선거에서 눈에 띄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큰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8,9일 첫 워크숍을 개최한 69명의 초선 의원들도 의견차가 커 오 전 의원이 초선그룹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때문에 현재로선 오 전 의원이 변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높게 나오고 있다.
해볼만 주장하는 측, '맹·홍이 생각한 것만큼 대의원 확보 못했다'
'분위기만 타면 대의원도 분위기에 편승할 것'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서울지역 48개의 지구당위원장(현 당원협의회 회장)과 대의원 확보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맹·홍 두 후보가 1년 이상 대의원들을 상대로 활동을 해왔지만 두 후보가 생각만큼 지구당위원장들과 대의원 확보를 하지 못했다는 것.
당의 핵심관계자는 "대의원이 아직 확정도 안됐고 두 후보 모두 48개 지구당위원장들을 접촉한 것 뿐이다. 오랜기간동안 운동을 했다고 해서 특정 지구당위원장들을 두 후보가 잠식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지구당위원장들의 영향력도 많이 축소돼 각 지구당위원장들이 확보할 수 있는 대의원 수도 예전같이 않다"며 "결국 맹·홍 두 후보가 지금 당내 경선에서 약간 앞서고 있긴 하지만 오 후보가 분위기만 탄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계동 다음주 초 거취표명
'이명박 의중'이라는 박계동 영입주장이 이명박의 오세훈 지지로 이어질까실제 당내 경선이 당원과 국민들의 의견을 각각 50%씩 반영하고 있어 오 전 의원이 추격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는 견해도 높다. 또 오세훈 전 의원의 영입을 끊임없이 주장해 온 박계동 의원의 거취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다음 주 초 거취표명을 할 예정이다. 때문에 박 의원이 오 전 의원의 지지를 밝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이제껏 박 의원의 외부영입 주장이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의 의중이라는 해석이 높게 제기됐던 점.
이 경우 박 의원의 지원을 단순히 박 의원 개인 지지로 볼 수 없다. 이 시장 측에선 가장 경쟁력 있고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여론조사를 통해 오 전 의원이 '강금실 대항마'로 최적임자라는 결론이 나올 경우 이 시장의 물밑지원도 가능할 수 있다. 실제 이 시장 측에선 현재 후보들에 대한 경쟁력에 내심 불안해하며 외부인사 영입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 시장 측 관계자도 "현재 맹형규 홍준표 후보로는 불안한게 사실이다. 때문에 오 전 의원 개인에 대한 입장보다는 오 전 의원이 참여함으로서 일어날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경선통과 못할 때 선택할 진로는?]
'확정된 후보 지원하며 정계복귀' '7월 전당대회 출마도 가능'
그렇다면 오 전 의원이 경선통과에 실패할 경우 선택할 진로는. 일단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는 부분은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의 선대위원장 등을 통한 선거지원이다. 오 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선에서 진다면 조금더 고민을 해봐야 하지만 당선된 분이 제게 도움을 요청하신다면 어떤 형태로든 최선을 다해 선거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오 전 의원이 출마를 고민할 당시 "한나라당 당원의 입장에서 언제 어떤 형식으로든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바 있어 경선에 탈락하면 승리한 후보의 선거지원에 나설 공산이 크다. 이럴 경우 오 전 의원의 정치재개는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 당장 7월에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명분이 제공되기 때문. 당 관계자도 "오 전 의원이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 아닌 지금의 깨끗한 이미지로 선거를 치른다면 비록 진다고 해도 정치재개는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며 "당장 7월 전당대회를 통한 관리형 대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오 전 의원도 "승부에 대한 집착은 이미 버렸다. 처음 시장출마 권유가 있고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되면서 본능적으로 승패에 대해 신경을 썼지만 하루이틀이 지나며 이미 승패는 내 손을 떠난 게 아닌가 생각했고 접어야 겠다는 생각도 했었다"며 "현재는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마음만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오 전 의원이 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지 않더라도 7월 전당대회를 통한 정계복귀를 할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맹형규·홍준표 유불리는]
맹형규 측 '개혁적 성향, 반박그룹이란 점 때문에 홍준표 지지층 흡수할것'
홍준표 측 '귀족적이고 무색무취한 이미지로 맹형규와 지지층 겹쳐'
오 전 의원의 출마로 떠오른 관심사는 맹·홍 두 후보의 유불리를 들 수 있다. 두 후보 모두 겉으론 오 전 의원의 출마를 반기고 있다. 양측 모두 '변수 이상의 카드는 아니다' '경선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카드'라는 주장을 펼치며 반색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오 전 의원의 출마가 거론될 당시부터 당내에선 두 후보의 유불리를 놓고 여러 의견이 제기돼왔다. 양측 모두 자신들에 유리하다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 맹 후보측에선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오 전 의원과 홍 의원의 지지층이 겹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오 전 의원의 지지층이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반박그룹이란 점, 홍 의원과 같은 고려대 출신이란 점 등을 거론하며 오 전 의원이 홍 의원의 표를 흡수할 것이라 관측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홍 의원 측은 맹형규 박진 오세훈 세 사람의 지지층이 겹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 '세 사람의 귀족적인 이미지' '여성지지층이 많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무색무취한 세 사람의 이미지와 여성에 인기가 많은 점 등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양측 모두 오 전 의원을 포함시킨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내 경선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오세훈 정계복귀로 소장파 당내입지 재조정되나
오 전 의원의 출마로 떠오른 마지막 관심사는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박형준 의원 등 당내 소장파의 부활여부. 이들은 오 전 의원의 출마로 자신들의 당내 입지를 강화할 여지가 커질 것이란 기대도 내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의원의 출마로 이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 때문에 오 전 의원의 경선통과여부에 따라 이들의 당내 영향력도 검증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껏 당내 선거에서 소장파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못했던 것이 사실. 때문에 이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오 전 의원의 경쟁력을 낮게 보는 측도 많다.
당 관계자 역시 "오 전 의원의 출마로 소장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오 전 의원의 경선결과에 따라 소장파의 당내 입지도 재조정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 전 의원이 경선에 탈락하더라도 상대후보와 큰 차이로 패하지 않고 접전을 벌여준다면 7월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소장파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오세훈 전 의원 출마기자회견 일문일답]
출마를 두고 당에 초선 의원이나 다른 사람과 어느정도 교감이 있었나
-언론에 보도된 바로는 대부분 초선의원들과 수요모임 의원들이라 됐지만 많은 의원들이 전화도 해줬고 내가 상의도 하고 그런 과정을 거쳤다.
경선일이 23일이면 촉박한데
-사실상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실무적으로 애로가 많다. 투표권자들에게 홍보물을 송부해야 하는데 홍보물 배포를 위한 아무런 준비가 없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참모진의 얘기를 들었다. 출마를 결심한 직후 사무총장께 전화를 걸어 말을 햇다. 그런 문제가 있다면 오늘 오후 열리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검토를 해보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나 경선일이 꼭 연기가 된다는 것은 기대하지 말라는 말도 했다. 일단 검토해보겠다는 말을 들었다.
참모진과 지원세력은 어떻게 구성되나
-과거 의원시절 나를 도와줬던 보좌진이 그대로 경선과정에서 도와줄 예정이고 그 외에 분들은 지금 이 자리에서 밝히긴 좀 그렇다.
불출마 선언 당시와 지금과의 상황 차이는
-불출마 당시도 정치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고 이번 역시 책임감 때문이다. 17대 총선을 앞뒀을 때는 차떼기당의 오명을 쓰고 있는 쇄신이 필요한 시기였다. 당시 당내 몇몇 의원들이 좋지않은 대국민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바꿔보기 위해 여러가지 몸부림을 쳤다. 그 과정에서 나도 잘못된 진로에 대한 책임있는 선배들께 용퇴를 요구한 적 있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무슨 자격으로 우리에게 용퇴를 요구하느냐는 반발을 받고 그렇다면 함께 물러날 테니 같이 나가자면서 불출마를 했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의 결심을 이해해달라
현재 후보들의 어떤 점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나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선배 의원들은 다 경륜과 품성에서 나보다 앞선다. 다만 경선이 너무 일찍 시작됐기에 국민들의 시선에서 멀어진 게 아닌가. 그런 점에서 경선이 좀더 국민들에 시선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지않겠느냐 는 출마요청이 있었다. 그런 논리와 그런 배경으로 이해해달라
강금실 효과나 후보경쟁자로서 그에 대한 평가는
-강 전 장관은 훌륭한 분으로 알고 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건가
-승부에 대한 집착은 이미 버렸다. 일주일 정도 상황이 진전됐는데 처음에 시장출마 권유가 있었고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되면서 본능적으로 승패에 신경을 썼는데 하루 이틀 지나며 이미 승패는 내 손을 떠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현재는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마음만 있다.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데 실패할 경우 정치활동은
-조금더 고민을 해봐야하지만 경선에서 다른 후보자가 당선된다면 그가 내게 도움을 필요로 하고 요청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백의종군하고 최선을 다해 선거를 돕겠다.
서울시장을 하려고 하는데 준비기간이 한달여 밖에 안된다. 서울시장이란 자리가 간단하진 않은 자린데 정치적 이유 때문에 나왔다는 비판도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그 점을 염려하고 있을 것이다. 경선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은, 출마를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이 진전된 것에 대해 당연히 서울시민들은 그 점을 매우 궁금하게 생각할 것이다.
정책적인 부분은 충분한 준비가 돼 있었다. 정치를 그만두고 쉰지 2년 4개월정도 된다. 그 동안 내 삶의 화두는 국가경쟁력강화에 대한 연구였다. 작년 8월에 '우리는 실패에서 희망을 본다'는 제목의 국가경쟁력에 관한 책이 본인의 대표집필로 출판됐다. 상당히 심도있고 내용이 풍부한 책이라고 소개한 매체들도 있다. 당시 그 책을 만들게 된 경위는 정치를 그만두면서 나라와 사회에 기여할 방법이 꼭 정치만은 아닐 것이다 생각하고 집필이든 기고가 됐든 시민사회 활동이 됐든 그런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을 기억한다. 그 책임감 때문에 변호사로 돌아가서도 경쟁력 연구작업을 계속했다. 상당한 연구가 진척된 상황에서 구상을 하고 내 나름대로 강화에 대한 분야별 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로 우리나라에는 어떤 전문가가 있는지 찾아보고 섭외하고 구성한 형태의 책이 정말 만족스럽게 출판될 수 있었다.
그 작업이 작년 8월에 이뤄졌고 그 작업 이후 언론에서 너무 이르게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됐다. 기억하겠지만 출마의 마음을 접은 11월말까지 나는 상당한 격차로 수위를 달렸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울시정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한가지 명백한 건 국가경쟁력 강화를 연구하며 지방정부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부분이 몹시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국가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면 중앙정부가 좀더 손쉽게 매진함으로 빠른시일내에 국민소득 3만~4만 달러에 오를 수 있다는 신념과 확신을 가졌다.
시정에 대한 각종자료를 수집하고 전문가와 얘기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자료축적이 됐고 철학과 구상이 어느 정도 적립이 됐다. 아마도 이러한 준비작업이 결과적으론 준비작업이 됐지만 이런 작업이 없었다면 아무리 출마요구가 거셋어도 출마결심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평소 인터뷰를 통해 적어도 책임있는 공직에 나서는 자는 준비되지 아니한 상태에서 나서선 안된다고 했다.
이 정도로 답변을 드리면 앞으로 내놓게 될 구상은 짐작할 것이다. 아마도 내가 앞으로 내놓은 시정구상은 '국가경쟁력 강화도모를 위한 지방정부의 경쟁력 강화'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표'일 것이다.
나는 사회생활을 환경운동과 함께 시작했다. 90년대 초반 아직까지 환경이란 화두가 매우 생소한 시절에 환경운동연합 시민단체의 공사직을 시작으로 법률위원장 상직위원을 거쳐 정치 입문동기도 시민단체 활동에서 부족한 갈증을 의원이라는 입법기관을 통해 풀고자 했던 것이다. 내 의정활동 4년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계속됐다. 4년동안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환경문제와 씨름해 의원직 마감쯤에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성실하게 우수한 활동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런 자산이 자연스럽게 서울시정에 녹아들 것이다. 서울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문화 복지와 환경이 어우러지면서 가능하다. 이런 분야는 내가 국가경쟁력 강화와 함께 끊임없이 연구한 영역들이다.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오픈될 홈페이지와 각종 토론회를 거치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으로 본다.
일부에선 자연스럽게 추대모습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 게 아니냐 하는데
-글쎄. 그 점에 대해선 굳이 답변을 안해도 되겠다. 지나온 과정을 다 기억하고 있기에
오 전 의원의 출마에 반발하는 측에 대응할 방법은
-깊이 연구한 바 없다.
당 지도부에 출마사실을 알리는 전화를 했을때 반응은 어땠나
-출마의사는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그리고 대변인 네 사람에게 먼저 전했다. 박근혜 대표에게도 통화를 시도했는데 통화가 안됐다. 내일 출근하면 인사를 드릴 생각이다. 모두들 환영한다는 말을 따뜻하게 해줬다. 다시한번 며칠동안 전화를 받지 않고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