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26일 롯데콘서트홀…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등 연주
  • ▲ '히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포스터.ⓒ서울시향
    ▲ '히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포스터.ⓒ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5~26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핀란드 출신으로 헬싱키 필하모닉의 예술감독인 유카페카 사라스테(68)가 지휘봉을 잡는다. '2022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40)가 2년 만에 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이날 덴마크의 국민 오페라로 자리잡은 닐센의 '가면무도회' 서곡으로 시작하며, 하델리히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닐센의 대표작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하델리히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색채와 질감, 성격이 모두 풍성한 작품이다. 바이올린 작품들 가운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곡가는 관현악적 교향시와 낭만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을 하나의 작품으로 결합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향은 4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I: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를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실내악 정기공연이다.

    슈베르트 '현악 사중주 12번', 미국 작곡가 데이비드 랭의 '미스터리 소나타' 전 7악장 가운데 3악장 '슬픔 이전',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발라드', 멘델스존 '현악 팔중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