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피에르 역을 맡은 김주택.ⓒ쇼노트
    ▲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피에르 역을 맡은 김주택.ⓒ쇼노트
    김주택이 뮤지컬 데뷔작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차기작 '그레이트 코멧'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관객참여) 뮤지컬이다.

    2021년 한국 초연 당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프로듀서상, 안무상, 무대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김동연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등 초연에 함께했던 창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주택은 지난 28일 무대에 올라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등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힘 있는 러시아 귀족 집안 출신이지만 상류 사회와 어울리지 못하고 나태하고 우울한 모습의 '피에르'를 연기했다.

    김주택은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이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남은 공연기간 동안 기복 없는 피에르의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택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최고 점수로 졸업하고 프랑스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1위,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 2위를 수상했다.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미라클라스' 그룹을 결성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현재까지 콘서트,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개막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