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영방송 통해 각종 현안 소회 밝힐 듯
  • ▲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다음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준비하고 있다. 

    설 연휴 이틀 전인 오는 7일 윤 대통령이 KBS와 대담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에서 논의를 했고, 다음주 수요일에 KBS와 대담을 진행하는 것이 유력하다"면서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국민 신년기자회견 방식을 두고 출입기자단 김치찌개 미팅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며 고심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공영방송을 통해 국민 앞에서 각종 정치현안과 관련한 자신의 소회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번 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에 관한 견해를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번 의혹과 관련 윤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윤 대통령의 섣부른 유감 표명이나 사과가 오히려 야당 공세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또한, 이번 담화에서는 사과 여부와 별도로 최재영 목사의 '함정 몰카'라는 불법적 접근 방식과 '대통령실 창고 보관'이라는 적법한 처리 상황을 국민에게 설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이번 담화가 설 연휴 전에 이뤄지는 만큼 윤 대통령의 담화 성과에 따라 총선을 앞둔 설 민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