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매거진 '와나' 제6호…연간 3회, 5000부 무료 배포
  • ▲ 문화예술 매거진 '와나' 제6호 '바이닐 와 나' 표지.ⓒ삼성문화재단
    ▲ 문화예술 매거진 '와나' 제6호 '바이닐 와 나' 표지.ⓒ삼성문화재단
    삼성문화재단이 문화예술 매거진 '와나(WANA)' 제6호 '바이닐 와 나'를 오는 22일 발간한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지향하는 '와나'는 그간 공예, 몸(무용), 글, 밥, 명품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과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왔다.

    이번 '바이닐 와 나'에서는 '바이닐'을 매개로 저마다의 '좋아함'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객원 편집장은 인디 레이블 헬리콥터 레코즈를 운영하고 디제이·공연기획자로 활동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박다함이 맡았다.

    박다함을 필두로 LP바 골목바이닐앤펍의 대표 황세헌, 서평가 금정연, 밴드 곱창전골의 리더 사토 유키에, 시각예술 전문출판사 쎄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현대미술 작가 YP, 고등학생 빈티지 컬렉터 김민준, 그래픽 디자이너 신동혁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지면 곳곳에 추천 음악 QR코드를 심어 읽고 보는 재미에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마장뮤직앤픽처스의 LP공장에서 백희성 기술이사의 안내를 따라 LP 제작 과정을 화보로 담아냈다. 디자인과 표지는 창간호부터 함께해온 신신(신해옥·신동혁 디자이너)이 담당했으며, 표지는 턴테이블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이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아트워크로 꾸몄다. 

    박다함 객원편집장은 "LP(바이닐)의 순간은 어쩌면 영원할 것 같으면서 동시에 마모되는 순간이다. 이 책에는 누군가가 추천한 몇 가지의 음악들이 들어 있다. 그들이 LP를 추적하며 얻은 경험일 것"이라며 "매일 같은 음악만 듣다가 우연히 아주 색다르거나 좋은 음악을 만나면 귀가 번쩍 뜨이는 순간이 생긴다. '와나'를 통해 여러분도 그런 음악을, LP에 대한 경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나'는 매 호 예술 분야의 한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One-Theme) 매거진'이다. 연 3회, 호당 5000부를 발행하며 전국의 도서관, 독립서점, 복합 문화공간 등에 비치한다. 개인독자는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