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의신작' 오는 6일~4월 14일…배우 차지연 홍보대사 위촉
  • ▲ '남성창극 살로메' 쇼케이스 장면.ⓒ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남성창극 살로메' 쇼케이스 장면.ⓒ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이하 '올해의신작')을 오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 충무아트홀 등에서 선보인다.

    '올해의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기획➝쇼케이스➝본 공연) 지원을 통해 장르별 우수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예술위의 대표 사업이다. 2008년 '창작팩토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후 20011년 오페라·발레, 2013년 현대무용·한국무용으로 장르를 확대하며 '창작산실'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의신작'은 15년간 총 274개에 이르는 작품을 배출했다. 2018년 선정된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21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했고, 최근 폴란드와 일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공연된 연극 '빵야', '미궁의 설계자'는 월간 '한국연극의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2008년부터 이어진 사업이 공연예술계와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초대권을 뿌려도 객석이 다 차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전회 매진되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창작산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예술가와 단체들과의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위는 동시대성·다양성·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PT·인터뷰 심사, 3차 실연 심사를 거쳐 6개 장르(연극 5편·뮤지컬 4편·무용 6편·음악 5편·오페라 3편·전통예술 5편) 28편을 선정했다. 사업을 알릴 홍보대사로는 배우 차지연이 활약한다.
  •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달 11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공연예술창작산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 차지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달 11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공연예술창작산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 차지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지연은 2019년 선정작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초연에 출연했고, 연극 '빵야'의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등 창작산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 공연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은 △프로젝트 내친김에 '언덕의 바리' △극단 미인 '아들에게' △극공작소 마방진 '테디 대디 런(TEDDY DADDY RUN') △창작집단 상상두목 '이상한 나라의, 사라' △창작공동체 아르케 '화전(火田)'을 선보인다. 뮤지컬은 △컬쳐홀릭 '내 친구 워렌버핏' △공연제작소 작작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컴인컴퍼니 '이솝S이야기' △홍컴퍼니 '여기, 피화당' 등이다.

    무용은 △PDPC '애니멀' △정훈목 'Yaras' △댄스 프로젝트 탄 탄타 단 'a Dark room'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The Line of Obsession' △순헌무용단 '반가: 만인의 사유지(思惟地)' △허 프로젝트 'Where is the Rabbit?'이 관객과 만난다. 음악은 △임이환 '민요 첼로' △주준영 '시선 si, Sonne!' △오예승 '크로스 콘체르토 프로젝트' △가재발(이진원) 'UN/Readable Sound' △'In & Around C' 등이다.

    오페라 △울산문수오페라단 '3과 2분의 1 A' △글로벌아트오페라단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대전오페라단 '이상의 날개', 전통예술은 △라폴라예술연구소 '만중삭만 - 잊혀진 숨들의 기억' △그루브앤드 '물의 놀이' △김시화 '남성창극 살로메' △불세출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 2' △허윤정 '무한수렴의 멀티버스 - Multiverse of Iinfinite Convergence'가 기다리고 있다.

    예술위는 공연영상 유통을 위해 CGV, 네이버TV, 국립극단 등 타 기관·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간접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CGV와 함께하는 영상화 사업 '아르코 라이브'를 통해 전국 CGV 영화관에서 5편의 우수 신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창작산실 15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관객이벤트 '산실데이'에서는 '관객과의 대화', '스페셜 커튼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스타그램툰 작가 '김토끼 스튜됴'와 협업한 15주년 기념 특별 굿즈를 관객들에게 준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