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31일 홍대 소극장 산울림서 공연, 오는 16일 티켓 오픈
  • ▲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포스터.ⓒ산울림
    ▲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포스터.ⓒ산울림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가 12월 14일부터 31일까지 홍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공연예술의 성지 산울림'의 겨울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다.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2013년 '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로 시작해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등 음악가들의 내면·작품 세계를 수준 높은 연주와 편지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연극 외에도 성악과 발레 등이 추가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피아노 시인' 쇼팽의 삶과 음악의 정수를 담아낸다. 작품은 쇼팽의 연인이었던 작가 조르주 상드의 회상으로 진행된다. 불안한 조국 폴란드를 떠나 파리에 온 쇼팽은 당시 사교계의 스타이던 조르주 상드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쇼팽과 조르주 상드의 이야기와 함께 대중들에게 익숙한 쇼팽의 피아노곡 9곡이 라이브로 연주된다. '쇼팽' 역에 류영빈,  '조르주 상드' 역은 이다해가 맡는다. 피아노 연주자로는 쿠프카 피오트르와 히로타 슌지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작품을 구성하고 연출한 임수현 연출가는 "쇼팽의 조국인 폴란드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아버지의 나라 프랑스에서 보낸 음악적 전성기, 조르주 상드와의 운명적 사랑을 통해 쇼팽의 음악 내면에 담긴 영혼과 정서들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쇼팽, 블루노트'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오픈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