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시켜 끌어내리기' 재미 보더니, 다시 횃불?좌익 '통일전선' 책략에 동조했던 '비(非)좌익 언론',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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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非) 좌익' 일부는 왜 탄핵에 동조하는가?

    [탄핵 정변]이 또 무르익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왕따] 시켜 끌어내리려 한다.
    2016~2017년에도 [좌익 + 비(非) 좌익 일부]가 야합해,
    박근혜 대통령을 [왕따] 시켜 끌어내렸다.

    좌익이 그러는 것은,
    당연하달 수 있다.
    그게 그들의 [사는 이유]니까.

    그러나 [비(非) 좌익] 일부는
    왜 자꾸 대통령들을 내쫓으려 하는가?
    박근혜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들 가두리 양식장에 들어가 주질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엔 이재명이 다시 세졌다.
    겁이 났을 것이다.

    이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견(異見)을 제기하고 비판하고 반대한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정도를 넘어
    광장의 홍위병들과 한통속이 되어 탄핵 정변을 선동한 것만은,
    웃겨도 보통 웃긴 일이 아니었다.
    전천후 왕 기득권 세력이
    마오쩌둥 <문화혁명>에 앞장선 꼴이었으니 말이다.

    ■ 남한만이라도 지켜낸 역사의 교훈 잊었나?

    자신의 주제 파악을 제대로 하는 비(非) 좌파라면,
    설령 박근혜 대통령에 반대하더라도
    그것이 극좌 직업혁명 꾼들에게 이용당하지는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이게 현대혁명사의 교훈이다.

    러시아·중국 혁명 때의 비(非) 좌파는
    이 교훈을 미처 새기지 못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한국의 [이승만 + 서방세계]
    이 교훈에 투철했기에
    [남한만이라도] 지켜낼 수 있었다.

    아슬아슬한 것은,
    오늘의 한국 비(非) 좌파 일부가
    이 교훈을 또 망각하지 않나 하는 위기감이다.
    그들은 2017년에 그것을 망각한 탓에,
    [좌파 통일전선(統一 戰線) 전술]에 자기도 모르게 휘말려 버렸다.

    ■ 11월 11일, '혁명의 봉화'에 불 붙인다는데


    요즘 이런 선동 포스터가 시내 곳곳에 나붙고 있다.
    11월 11일을 기해 서울 도심에서
    ▲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
    ▲ 못 살겠다, 갈아엎자
    는 것이다.

    지난 10월29일 서울광장서 열린 핼러윈 참사 추도회에서도
    "윤석열 꺼져라!" "탄핵하자!" 구호가 터져 나왔다.
    '윤석열 탄핵' '검찰독재' 등의 대행깃발도 휘날렸다.
    주최측 대표는 이런데도 정치집회가 아니라고 연설했다. 

    [박근혜 대통령 갈아엎기]에서
    재미를 본 저들이 또 한 번 혁명의 봉화를 짚이는 셈이다.

    문제는,
    혁명은 좌익 혼자만으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비(非) 좌파]도 광장에 나가 촛불 머릿수를 보태야만 혁명이 성공한다.
    박근혜 탄핵 때 [비(非) 좌파 언론]들이 퇴진 선동에 앞장섰다.
    많은 [비(非) 좌파] 시민과 대중이 이 선동에 휩쓸려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2023년 11월 11일 서울 도심에서는?"

    이 질문에
    [비(非) 좌파 국민 / 시민 / 대중 / 언론]
    역사 앞에 분명히 고백해야 할 때다.

    ■ 윤대통령, '싸움의 법칙' 잊지 않아야

    어느 편에 설 건가?
    자유전체주의냐?
    자유대한민국이냐,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이냐?

    이 선택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갑자기 엉거주춤, 주뼛거린다.
    화장실 가고 싶나?
    그럴수록 저들은 더 기세등등해질 것이다.
    기(氣) 싸움에서 밀리는 순간이 홍위병 쓰나미 순간이다.

    김기현·인요한보다도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싸움의 법칙]을 잊지 않아야 한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윤석열 대통령. ⓒ정상윤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윤석열 대통령.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