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엔 있다제2 제3 제4 김덕영(영화 <건국정쟁> 감독)을 찾아라한국정치 선거판은 [선동의 굿판], [기울어진 운동장]미디어 [패거리 싸움]에서 밀린 것실력 쌓아 2027년 대선에서 승부 내면 된다
  • ▲ [정치무당] 김어준이 민주당 후보 전현희 이언주 안귀령을 자신의 스튜디오로 호출, [시청자 신도]들에게 큰절을 시키고 있다. 
김어준의
    ▲ [정치무당] 김어준이 민주당 후보 전현희 이언주 안귀령을 자신의 스튜디오로 호출, [시청자 신도]들에게 큰절을 시키고 있다. 김어준의 "차렷, 절" 구령에 이언주 안귀령은 3번, 전현희는 2번이나 큰절을 했다. 김어준은 박수 치고 박장대소 하며, 큰절 릴레이 쇼를 연출했다. 배알도 쓸개도 없는 전현희 이언주 등의 릴레이 큰절 행진은 김어준이 "이제 그만" 호령에 끝이 났다. 신흥 유사종교에서나 있을 법한 풍경. [정치무당] 김어준의 위세를 볼 수 있다. 이러니 김어준이 부르면, 야당 정치인들이 "네 네"하며 쪼르르 달려와 굽신거리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화면캡처
    기울어진 운동장, 아직 여전하다

    [체제 위기]임을 누차 지적했다.
    총선 결과를 보자.
    깨달아야 할 건 [체제 위기]를 모르는 이들이 그토록 많다는 사실이다.

    다행히도 개헌저지선을 확보했다.
    우파는 굳이 [패배] 라고 자학할 필요가 없다.
    지난 총선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전황이 나아졌다.

    이 와중에 선거 패인을 놓고, 또 헛다리짚는 중이다.
    문제는 대통령의 불통이 아니다.

    경제 외부성이 있듯, 정치 외부성도 있을 것이다.
    그 외부성은 [기울어진 운동장] 이다.

    우파는 항상 고전적 접근을 고집한다.
    쉴러 교수의 통찰대로, 행태적 접근이 필요하다.

    ■ 선거에서 진게 아니라 [문화전젱]에서 참패

    두 접근 방식의 차이는 [합리성 전제]이다.
    대중은 이성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특히, 한국은 [야수적 충동] [비이성적 과열] 로 항상 달아올라 있다.
    [선동의 굿판] 이 벌어진다.
    한국의 선거는 정책 대결도 아니고, 직무윤리 검증의 장도 아니다.
    미디어들 간의 [패싸움] 일 뿐이다.

    굳이 말하자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정치 무당] 김어준의 승리로 봐야 한다.
    우파는 매일 [문화전쟁]에서 패하고 있다.
    그게 더 심각하다.

    ■ 우파의 새 젊은 [폴리테이너] 발굴하자

    김어준 류의 [폴리테이너] 들은 대중심리전을 주도하고 있다.
    선거 판세는 벌써 기울었다.
    제갈량이 선거 지휘를 했어도 마찬가지였다.

    분열의 저주와 모호한 정체성.
    싸우는 이유를 모르면서 이길 수 없다.
    당연히 메시지가 장황해질 수밖에 없다.

    좌파는 뻔뻔했다.
    적반하장 식으로 선동에 더 열을 올렸다.

    우파는 오디세우스처럼 기둥에 자신을 묶고 밀랍으로 귀를 막아야 할 판에, 오히려 선동꾼들과 내통을 했다.
    [대파 값] 논란은 코미디였다.

    좌파는 전체주의를 지향한다.
    범죄자들일망정 [동업자] 정신이 있다.

    반면, 우파는 사공 많은 배의 모습이다.
    그 사공들은 뱃삯에만 관심이 있다.

    ■ 시청율은 [막장 드라마] 가 높은 법

    선거를 [정치]라고 보는 것 같은데, 잘못 짚었다.
    선거는 [물개박수 경연장] 이자 [엔터테인먼트] 이다.

    이번 총선은 [막장 드라마]  [교육용 동화]가 벌인 시청률 싸움이었다고 보면 쉽다.
    지금 나온 지지율은 집단 지성의 결과가 아니다.
    시청률이다.

    역설이다.
    시청률 경쟁에서 유리한 쪽은 [막장 인생] 들이다.
    [교육용 동화]보다 [막장 드라마] 가 시청률이 높다.
    욕하면서 본다.

    인정하라.
    대중의 다수는 어리석다.
    집단 지성은 없다.

    [지옥고] [고물가]

    한국은 [한(恨)] 의 나라다.
    [한] 은 조선시대 [약탈 시스템] 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은 항상 울분에 차 있고 울고 싶다.
    그들의 뺨을 때려 준 게 바로 [지옥고][고물가] 였다.
    [지옥고] 하방, 탑방, 시원을 뜻한다.

    지옥고 고물가 의 시작은 [시스템 파괴자] 문재인 정부다.
    대중은 그 사실을 굳이 알려 하지 않는다.
    당장 울어서라도 그 울화를 터트리고 싶은 것이다.
    그 대상이 바로 [강남 정당] 우파인 것이다.

    하지만 그건 프레임이다.
    [강남 캐슬] 에 사는 위선자들은 바로 [강남 좌파] 이다.

    ■ 좌파의 교묘한 포퓰리즘 전술
    ■ 집값 상승 → 도시빈민 증가 → 선심쓰기 → 지지율 견인


    문제는 수도권 판세다.
    수도권 패배가 중도 지지를 얻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심하다.
    수도권은 좌파 쪽으로 기운지 오래됐다.
    수도권에서 우파가 이길 수 없다.
    판세 분석을 해보자.
    서울에선 부촌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을 내줬다.
    경기도에선 인구 밀도가 낮은 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을 민주당이 석권했다.

    그 이유가 뭘까?

    이념은 멀고 집값은 가깝다.
    어디고 간에 집 없는 이들은 우파를 자처하지 못한다.

    생각해보라.
    자신이 집도 없는 판에 국가 체제 걱정할 겨를이 없다.
    그 체제가 오히려 울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때 수도권 집값이 폭등한 건 우연이 아니다.
    통계조작까지 있었다.
    정책 실패를 가장한 최악의 득표 전략이었을 수도 있다.

    결론은 [좌파 정부] 때문에 [도시 빈민] 이 많아지고, 역설적이게도 그 [도시 빈민] 들이 [좌파정당] 을 더 적극 지지하는 것이다.

    그 뻔한 사실을 의제화하지 못하고 헛다리 긁는 국힘도 전략 실패다.
    [우파 문화시장]이 없기 때문이다.

    ■ 말빨로 김어준 꺾을 [우파 유튜버] 육성하자

    수도권에서 뒤지면 전체 판세를 승리로 가져갈 수 없다.
    우파 열위 구도이다.

    그 구도를 극복하기 위해선 [우파 문화시장] 규모화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 을 평평하게 해야 한다.

    더 쉽게, [말빨]김어준 을 누를 수 있는 [우파 유튜버]가 나와야 한다.
    좌파는 콘텐츠 없이 말빨만 있다.
    우파는 말빨 없이 콘텐츠만 챙긴다.

    한국은 좌경화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정치판은 물개박수 치고 노는 곳이 되고 말았다.

    우파가 여론전에서 너무 불리하다.
    특히 [우파 문화시장]이 너무 열악해, 유리한 이슈들이 묻혀 버리고 불리한 이슈들이 유령처럼 떠돌며 우파 진영 전체를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전략적으로, [우파 스피커]를 키워야 한다.

    ■ 다음 대선에선 반전 있을 것

    쓴 소리가 더 필요하다.
    한국의 우파는 연체동물이다.
    뼈가 없다.

    그 뼈는 바로 이념이다.
    이념[자유를 지키자는 것]이다.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이합집산.
    뱃삯 밝히는 사공들이 모여들고, 그들이 배를 산으로 몰고 가고.
    우파가 겨우 현상유지에 바쁜 이유다.
    우파의 한계이기도 하다.

    개헌 저지선을 확보한 건 천운이다.
    좌파 진영도 쾌재만 부를 때가 아니다.
    [이-조 듀오] 의 사법 리스크와 양자 간의 [전략적 대체관계] 때문이다.

    우파는 이번 총선을 통해 천군만마를 얻었다.
    바로 영남 민심이다.
    특히 주목할 건 PK가 응집력을 보여준 것이다.
    [체제 위기]에 대한 공감이다.

    슬퍼하거나 노여워 할 때가 아니다.
    실망할 때도 아니다.
    패배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아쉬움은 남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대선에선 반전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