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페어 포스터.ⓒ라이브러리컴퍼니
    ▲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페어 포스터.ⓒ라이브러리컴퍼니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개막을 기념해 한국을 찾는다.

    히로카즈 감독은 가족을 주제로 한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관계에 집중하며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다루는 연출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제6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어느 가족'은 제7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강호·강동원·배두나·이지은 주연의 '브로커'를 통해 한국 영화를 처음 연출하기도 했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포함한 5관왕을 기록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외도로 집을 나갔던 아버지의 부고를 시작으로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서 사는 세 자매 사치·요시노·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연출은 연극 '붉은 낙엽'으로 제 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수상한 이준우가 맡는다. 배우 한혜진·박하선·임수향·서예화·강해진·류이재·설가은·유나·이윤서·오한결·이정미·이강욱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히로카즈 감독은 13일 공연을 관람한 후 관객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