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캐스트.ⓒ부산문화회관·라이브
    ▲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캐스트.ⓒ부산문화회관·라이브
    오는 7월 부산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제작한 '야구왕, 마린스!'는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화를 목표로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작품은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야구단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린다. '마린스 리틀야구단', 라이벌 구단 '크로우즈'와 해설, 캐스트, 응원단, 마스코트 등 19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는 오디션을 통해 10:1의 경쟁률을 뚫은 22명과 주연급 배우 4명을 발탁했다. '야구왕, 마린스!'는 유소년 야구단을 다룬 작품인 만큼 실력파 아역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야구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남호' 역에는 '마틸다'의 '브루스' 역을 통해 성인 못지않는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한 이충현·김주혁이 분한다. KBO 프로야구의 레전드였던 큰아버지를 보며 야구의 길로 접어든 '주현우' 역은 최유현과 김주안이 맡는다.

    '킹키부츠'에서 '어린 롤라'로 관객을 만난 유주헌과 무용극 '벽을 뚫고 나온 꽃',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활약한 김예성은 좋은 실력을 갖고 있지만 타석에 서면 너무 긴장을 하는 나머지 공을 치지 못하는 타자 '김민수' 역을 연기한다.

    5학년 때까지 도 대표 육상 선수였다 우연한 기회로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1번 타자로 합류하게 된 '차지윤' 역에는 '마틸다'에서 각각 '앨리스'·'마틸다' 역을 소화한 차지윤과 진연우가 나선다. 골키퍼에서 포수로 바꾸며 야구에 흠뻑 빠진 '유준환' 역은 현재 유소년 야구단 선수로 활동 중인 진유찬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다.

    유튜브에서 해설을 하며 진심으로 마린스의 우승을 원하는 '해설(김영배)' 역에는 김수로와 강성진이 캐스팅됐다. 세쌍둥이의 엄마이자 타고난 적성으로 리틀야구 중계를 진행하는 '캐스터(김미선)' 역에 김은주, 야구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는 신인 감독 ‘'유안나' 역에는 옥경민이 낙점됐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아역 배우들의 오디션 당시 배우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뭉클함을 느낄 정도였다. 본 공연에서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야구 및 보컬 트레이닝 등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주·조연 배우 오디션을 통해 역량 있는 배우들을 선발했다. 배우 9명을 비롯해 스태프를 포함, 부산 지역 청년 예술인 30명이 참여한다. 공연은 7월 5~1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