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연습 현장.ⓒ알앤디웍스
    ▲ 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연습 현장.ⓒ알앤디웍스
    창작뮤지컬 'HOPE(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이 개막을 앞두고 열정 가득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완벽한 몰입도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실제 무대 위를 방불케하며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은 첫 리딩부터 감동과 눈물의 시작이었다는 후문이다.

    대본을 쓴 강남 작가는 "같은 글자가 써진 대본인데도 읽는 배우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과 세상이 그려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김효은 작곡가도 "처음 하는 전체 리딩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배우들이 이미 자신의 캐릭터가 돼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에바 호프' 역의 이혜경은 이미 본인의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호프'에 처음 출연하는 백형훈·홍륜희·김보경·김수연·이기현 등 새로운 캐스트들이 극에 다채로운 색을 더하고 있다.
  • ▲ 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연습 현장.ⓒ알앤디웍스
    ▲ 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연습 현장.ⓒ알앤디웍스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공연 중단을 겪었던 재연 이후 관객들과 만나는 세 번째 시즌인 만큼 기존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호프'에 합류하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초연부터 '에바 호프' 역을 맡은 김선영은 "첫 번째 시즌이 지극히 개인의 정서를 담고 출발했다면 세 번째 시즌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런 만큼 호프의 이야기를 더욱 정성껏, 깊게 표현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호프'는 초·재연이 진행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유니플렉스 1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런 변화에 대해 모든 시즌에 참여한 오루피나 연출은 "이전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 가깝게 캐릭터들의 관계를 느낄 수 있고, 디테일한 감정 표현에 몰입하기 훨씬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초연한 뮤지컬 '호프'는 현대 문학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 소유권을 두고 벌어지는 재판을 중심으로, 일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다. 오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