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퇴 18일 만
  • ▲ 황우여 전 대표. ⓒ이종현 기자
    ▲ 황우여 전 대표. ⓒ이종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참패 후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을 메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대표를 지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선자총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의 지명에 큰 이견은 없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이견을 묻는 질문에 "그런 건 없는 것 같다"면서 "황우여 전 대표는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지도부 수장이 공식적으로 지명되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퇴 18일 만이자 총선 참패 19일 만에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윤 원내대표는 한 전 위원장 사퇴 후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한 뒤 4선 이상 중진 간담회, 2번의 당선인 총회, 상임고문단 회의 등 여러 단위의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