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장면.ⓒCJ ENM·샘컴퍼니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장면.ⓒCJ ENM·샘컴퍼니
    배우 송일국이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송일국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무대를 끝으로 3개월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초연 26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일국은 2016·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만큼 보다 깊이 있고 단단한 내면의 '줄리안 마쉬'를 완성시켰다.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무대 위에서 여전한 위엄을 자랑했다.

    송일국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저에게 도전이자 새로운 꿈을 꾸게 해준 선물 같은 작품이다. 매 순간 처음 무대에 오르는 마음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작년 11월 연말부터 연초까지 '브로드웨이 42번가'와 함께 했는데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뮤지컬 배우 송일국의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서울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월 3~5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고양·창원·대구·천안·진주·수원·전주·성남·여수·대전·인천에서 지방 투어를 이어나간다. 송일국은 3월 2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맘마미아'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