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7일 국립극장 해오름서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 개최
  • ▲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 포스터.ⓒ국립오페라단
    ▲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 포스터.ⓒ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의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가 1월 6~7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열린다.

    6일 공연에서는 유명 오페라 속 아리아와 합창곡을 들려준다. 지휘자 박준성이 이끌며 슈트라우스 '박쥐'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화려하고 신나는 왈츠풍으로 새해를 기분 좋게 열기에 적합하다.

    1부는 합창단과 함께 풍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제의 '카르멘' 속 '하바네라 : 사랑은 길들여지지 않는 새' '투우사의 노래 : 축배를 듭시다, 여러분의 건배에 잔을 돌려드리겠소'를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와 바리톤 이승왕이 각각 연주한다.

    이 외에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개선 행진곡' 등 에너지 넘치는 합창이 펼쳐진다. 2부에선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탄크레디', 베르디 '리골레토',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등 유명 아리아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7일에는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이해 국립오페라단이 기획한 2023년 정기공연을 홍석원의 지휘로 미리 만날 수 있다. '나부코', '일 트로바로레', '라 트라비아타', '맥베스' 순으로 진행된다. '나부코' 무대에선 바리톤 한명원과 소프라노 박현주가 '여인이여, 너는 누구인가'를 부른다.

    '일 트로바토레'에선 소프라노 서선영이 '사랑은 장밋빛 날개를 타고'를, '라 트라비아타'에선 '축배의 노래'를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김동원이 선사한다. 소프라노 임세경은 '맥베스' 속 '승리의 그날에... 어서! 서둘러요' 무대를 준비했다.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는 클림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노이오페라코러스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