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오페라 상영회' 개최…크노마이오페라서 오후 7시 30분 생중계
  • ▲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공연 장면.ⓒ국립오페라단
    ▲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공연 장면.ⓒ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은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주간 오페라 상영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주간 오페라 상영회'는 국립오페라단의 공연 영상화사업을 통해 축척해온 공연 영상을 활용하고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작품 4편을 엄선해 국립오페라단의 공연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관객과 만난다.

    상영회를 여는 첫 작품은 2021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서부의 아가씨'다. 1907년 골드러쉬 시대, 캘리포니아 탄광촌에 숨어든 무법자와 여주인공 미니와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 푸치니의 로맨틱 오페라이다.
  • ▲ 창작 오페라 '1945' 공연 장면.ⓒ국립오페라단
    ▲ 창작 오페라 '1945' 공연 장면.ⓒ국립오페라단
    8월 11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최우정의 창작 오페라 '1945'를 준비했다. 배삼식 작가의 희곡을 원작으로 해방 직후, 구제소(전쟁으로 재해를 입은 사람들이 임시로 기거하는 장소)에 모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세 번째 작품은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재해석한 창작오페라 '레드슈즈'다. 신예 작곡가 전예은이 빨간 구두를 여성의 욕망과 복수의 상징물로 풀어내 어른을 위한 잔혹 동화로 재탄생시켜 호평을 받았다.

    이어 프란츠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미망인 한나의 재혼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입술은 침묵하고' '빌랴의 노래' '오, 조국이여' 등 익숙한 아리아를 통해 오페라를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다.

    주간 오페라 상영회는 크노마이오페라 홈페이지 LI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노마이오페라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