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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장 가짜 유공자 의혹에 경악"… 자유대한호국단 "김원웅 고발할 것"

"전월선·전월순 모두 1940년에 창씨개명… 1939년에 중국 갔다는 기록 허위 가능성"
"계속되는 가짜 유공자 논란에 해명 없는 김원웅… 유력 증거 나왔는데도 침묵하나"

입력 2021-06-23 15:57 | 수정 2021-06-23 16:39

▲ 자유대한호국단 회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의 독립운동 행적 진위 논란에 대해 김 회장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우파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이 김원웅 광복회장 부친과 모친의 독립유공자 행적의 진위를 둘러싼 의문을 거듭 제기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특히 김 회장의 모친 전월선 씨와 제적부상 큰이모인 전월순 씨가 창씨개명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 회장의 해명을 촉구하며, 김 회장을 "공문서 위조와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대한호국단은 23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은 먼저 "광복회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후손으로 구성된 공법단체로 국가의 지원과 보상을 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김 회장이 광복회장 직을 유지하는 것이 옳으냐고 따졌다.

"광복회장 부모의 가짜 유공자 논란 참담해"

오 단장은 "광복회장 김원웅의 부모가 가짜 독립유공자 의혹에 휩싸인 것은 그 자체로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부친 김근수 씨와 모친 전월선 씨 독립유공자 공적조서 진위 여부를 이제는 김 회장 본인이 적극 해명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지금 전월선 씨가 사실은 언니의 이름으로 공적 서훈을 받았다는 의혹마저 제기된 상황"이라고 밝힌 오 단장은 "그런데도 김 회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단장은 이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대표하는 광복회장이 지난 1년 동안 가짜 독립유공자 의혹에 휩싸이다가 이제는 유력한 증거까지 나왔는데도 침묵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전월선 씨 독립운동과 창씨개명 시기가 모순… 김 회장, 해명하라"

"대한민국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산산이 부서졌다"고 개탄한 오 단장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따른 해명을 김 회장에게 거듭 촉구했다. 오 단장이 해명을 요청한 의혹은 △전월선이 '에모토 시마츠구'로 창씨개명했는지 여부 △부모가 함께 광복군 제1지대에서 활동했는데도 인우보증자와 서훈 신청 시기가 다른 이유 △전월선이 언니 전월순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주장 △1942년 10월 광복군 제1지대 전체 명단에 전월순·전월선 모두 이름이 없는 이유 등 4가지다.

신생 인터넷매체 '뉴스버스(Newsverse)'는 지난 21일 일제강점기부터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김 회장 가계의 제적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제적부에 따르면, 김 회장 모친 전월선 씨는 1940년 12월 江本島次(에모토 시마츠구 또는 시마지)로 개명했다. 제적부상 언니인 전월순 씨도 島一 (시마카즈 또는 도이치 )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하지만 전월선 씨는 1939년 이미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용대에서 활동했다는 것이 공적조서의 기록이다. 이후 1942년 광복군으로 편입된 것으로 돼 있다. 

뉴스버스는 " '조선민사령'에는 호주가 창씨를 할 경우 일가(一家) 구성원 모두의 성이 바뀐다. 반면 개명은 현재의 개명 절차와 같이 본인이 직접 법원의 허가를 얻어야만 가능했다"며 공적조서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 상태다.

▲ 23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단장.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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