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빈센트 반 고흐,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상영 전경.ⓒGianfranco Iannuzzi
    ▲ 빈센트 반 고흐,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상영 전경.ⓒGianfranco Iannuzzi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이 지난 7일 관람객 46만 명을 넘어섰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대표 작품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전시는 강렬한 색상과 유화의 두께감이라는 반 고흐만의 독창적인 회화적 접근법에 초점을 맞췄다. 

    반 고흐의 대표작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해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작품이 900평대 공간의 벽면과 바닥에 미디어아트로 선보이고 있다.

    '빛의 조각가' 박충흠 작가는 "거장의 작품과 고도화된 미디어아트 기술이 만나 예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는 관람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빛의 벙커'는 매해 주제가 바뀌며 상시 운영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매 전시마다 40분 내외의 메인 프로그램과 10분 내외의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개관 2년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빛의 벙커는 오는 28일까지 '반 고흐'전을 이어가며, 이후 전시 준비 기간을 거쳐 지중해의 화가를 주제로 한 차기작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을 4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