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대만 NTT와 MOU를 체결했다.ⓒ한국뮤지컬협회
    ▲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대만 NTT와 MOU를 체결했다.ⓒ한국뮤지컬협회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하 협회)가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과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8일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조이스 치우(Joyce Y. Chiou) NTT 총 예술감독이 참석해 온라인 화상을 통해 진행됐다.

    NTT는 대만의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 타이중의 국립극장이다. 약 2000석 규모의 대극장, 가변형 플레이 하우스, 야외 공간과 연결된 200석 규모의 블랙박스 시어터 등 3개 극장으로 구성돼 있다. 2018년 한국 프로덕션으로 뮤지컬 '헤드윅'과 '팬레터'가 대극장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MOU를 통해 협회와 NTT는 뮤지컬 관련 워크숍·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계획·관리 및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NTT는 워크숍의 대만 내 훈련생 모집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하며, 협회는 워크숍 강사로 초빙할 국내의 전문가들을 관리하고,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구성해 대만에 제공한다.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워크숍을 기획 중이다. 첫번째 워크숍으로 협회는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함께_이승편' '왕세자 실종사건' 등의 극본을 집필한 한아름 작가를 초빙해 NTT 측에 극작 기초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유리 이사장은 "대만 시장에 한국 뮤지컬산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인프라 구축은 우리 뮤지컬 전문가와 창작 뮤지컬 콘텐츠 수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뮤지컬 원아시아 마켓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파트너쉽의 계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