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적지만 45만대 수도권으로 이동…평소 일요일 수준 정체 예상
  • ▲ 추석을 맞이한 1일 전북 완주군 이서육교에서 바라본 호남고속도로의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 추석을 맞이한 1일 전북 완주군 이서육교에서 바라본 호남고속도로의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귀경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정체가 빚어졌다. 다만 우한코로나로 인한 이동 자제 요청을 받아들인 국민들이 많은 덕분에 귀경 정체 수준은 평소 일요일 정도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기준 부산~서울 5시간 10분, 강릉~서울 3시간 20분 소요

    2일 하루 전국에서 총 412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돼 오후 2시 절정에 달했다. 귀경길 차량은 이후 조금씩 줄어 오후 8~9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 고속도로는 정체를 보이겠지만 평소 일요일 수준의 정체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고속도로별 정체구간을 보면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면으로 신탄진 휴계소~신탄진 3km, 남이분기점~청주 21km, 안성~안성휴계소 부근 7km, 기흥동탄~수원 6km, 달래내부근~반포 8km 구간 등이 정체 상태다. 부산 방면은 반포~서초 2km, 기흥휴게소~기흥진출로 2km, 옥산 부근 2km 등이 막히는 상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에서 인천 방면의 경우 '추캉스(추석연휴 여행)'를 보낸 사람들의 귀경으로, 진부~진부3터널 5km, 평창~둔내터널 10km, 여주분기점~이천 11km, 양지~양지터널 3km, 월곶분기점 부근 2km 등에서 차량이 밀린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에서 하남 방면 남이천IC~남이천 7km, 하남~하남분기점 3km 등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에서 서울 방면은 당진분기점부근~서해대교 20km, 화성휴게소~화성 5km, 매송~용담터널 4km, 일직분기점~금천 4km에서 속도가 떨어진다.

    오후 4시 기준 지방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광주 3시간 50분 △대구 4시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3시간 20분이다.

    같은 시각 서울요금소를 출발, 승용차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30분 △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