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흡수 운운하며 우파시민단체들을 '극우'로 몰아"
  • ▲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들이 서울역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뉴데일리
    ▲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들이 서울역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뉴데일리
    애국 우파진영을 '극우'로 매도하는 미래통합당이 우파정당 맞는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부의장과 협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만 빼고 국회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이미 3권분립이 무너진 정부에 국회의 분권마저 무너졌다. 여당이 17개 상임위 독식 후 벌일 법안 폭주는 기업활동 위축, 일방적 북한 지원 및 5.18, 세월호 등에 대한 표현의 자유 억압 등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이러한 여당의 안하무인의 독재에 대해 제1야당 원내대표가 "어떻게 막아내야 할지 갈 바를 모르겠다"니 국민주권을 야당에 위임한 국민들은 누구를 믿어야 할 것인가! 야당이 전권을 여당에게 맡겨버리고 나중에 여당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대의민주정치의 정도(正道)도 아닐뿐더러 야당의원들을 뽑아준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배신행위다.

    미래통합당이 과연 우파정당 맞는가? 절대다수 여당의 입법 독주는 견제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야당이 여당과 정부를 공격할 이슈가 차고 넘치는데도 엉거주춤 침묵하는 미래통합당의 모습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도전자의 입장에 있는 야당보다 여당이 오히려 더 도전적, 공격적이다.

    미래통합당의 수수방관 속에 드루킹 사건, 울산시장선거 개입, 조국과 정경심 사건, 윤미향 사건, 추미애 법무장관의 독선 등의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대법관 전원이 유죄로 인정한 '한명숙 사건'을 다시 들고 일어나는 판이다. 여당과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 강행, 헌법기관과 행정부 산하 위원회의 여당 추천 몫 확대 등 1당 독재를 굳히겠다는 기세다. 정부가 거짓과 쇼로 국민을 우롱하며 안보와 경제를 침몰시켜도 속수무책인 현실이다.

    지난 6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공청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5.18 역사왜곡 금지법안' 처리를 위해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주재로 개최된 공청회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신동국 목사(예비역중위, 5.18 당시 전남도청 앞에 투입되었던 11공수 6지대장)의 발언 도중 "북한 특수군이 온 것은 100% 확실하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5.18 목사'로 불리는 신 목사는 참석자들의 폭언과 폭력으로 회의장에서 끌려나갔다. 이어 우파 성향의 유튜버들도 강압에 의해 쫓겨나갔다.

    다른 의견을 듣기조차 거부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공청회가 공청회인가? 이날 폭행을 당하며 쫓겨난 신 목사 등은 지난 6월 24일 이석형 의원을 포함한 8명을 '특수폭행치상' 등의 사유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이런 사실들에 대해 언론이나 미래통합당은 입을 다물고 있다.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기레기'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미래통합당이 과연 우파 제1야당인지 의문이다.

    미래통합당은 4.15총선 때도 중도층 흡수 운운하며 우파시민단체들을 '극우'로 몰았고, 그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5월16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오월정신은 우리 모두의 민주주의를 향한 보편 가치로 정립됐다"고 했다. '5.18 망언'을 사과하며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등의 법정단체화 및 '5.18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 등을 지원하겠다면서 극우세력과 선을 긋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4.15총선 직후 우파진영은 물론 해외 언론과 전문가 그룹들까지 선거부정 의혹을 구체적으로 제기하고 있는데도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기는커녕 오히려 '선거부정'은 없었다는 입장을 서둘러 밝혔다. 미래통합당이 과연 우파정당 맞는가? 우선, 미래통합당이 선거부정 의혹을 외치는 우파시민단체들을 또다시 '극우'로 내몰 것인지 묻고 싶다.

    미래통합당이 4.15총선을 목전에 두고 '태극기시민단체'를 '극우'로 몰아 등지고 얻은 것이 무엇인가? 태극기 들고 청와대 앞으로 몰려간 군중들이 '극우'인가? 4.15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군중들이 '극우'인가?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공청회에서 쫓겨나온 사람들이 '극우'인가?

    미래통합당은 '극우'라는 말로 함부로 애국 우파진영을 모욕하지 말라! 
    미래통합당은 제1야당이 할 일이 무엇인지부터 각성하고 반성하라!

    2020. 7. 1.
    나라지킴이고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