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윤석열 수사 배제' 분노했던 추미애… 지금은 '윤석열 쳐내기' 혈안
  • ▲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추미애 장관의 전횡(專橫)이 가히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추미애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가 지지층이 떠나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할 것이 예상되자 광주의 15km 거리를 2박 3일간 삼보일배(三步一拜)를 하는 독기를 내보였다. 한마디로 권력욕의 화신이 아니고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독기이다.

    불교의 삼보일배는 자신이 지은 악업을 뉘우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불교의 지고(至高)한 수행법이나 추미애에게는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민주당 지지자에게 용서를 구걸하는 간사한 자학의 쇼였을 따름이다.  

    이러한 추미애는 정치를 해오는 과정에서 조직의 팀웍보다 자신의 이름을 앞세우는 정치를 해왔다. 다음은 서울시장을 바라보고 그 다음엔 대권을 꿈꾸는지는 알 수 없으나 민주당 지지자들의 환심을 사려는 추미애식 내로남불 정치 행각은 일반국민의 인내의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다.

    민주당 의원 시절인 2013년 추미애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에서 “수사와 기소를 주장했던 수사 책임자(윤석열 팀장)도 내쳤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가 나오겠습니까?”라며 목청을 높였었다. 그러나 추미애는 2020년 1월 8일 ‘수요일 밤의 대학살’이라 불리는 광란의 인사폭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 등 현 정권 비리 수사 지휘부 전원을 좌천시킨 데 이어 1월 23일 수사팀 중간 간부들까지 쫓아내는 '2차 학살'을 저질렀다.

    이 인사로 현 정부의 최대 스캔들이며, 단군 이래 최대의 위선자로 일컬어지는 조국에 대한 수사팀과 울산시장선거 부정 개입 사건 수사팀 등 대검 반부패부와 공공수사부 간부가 대부분 교체됐다. 윤 총장이 "대검 기획관·과장은 전원 유임시켜 달라"는 의견을 냈으나 완전히 묵살해버렸다. '총장 의견을 들어 인사를 하라'는 검찰청법을 두 번이나 어긴 추미애는 스스로 ‘균형있는 인사’라고 자신의 인사 폭거를 옹호하고 나섰다.

    이쯤 되면 권력욕에 사로 잡힌 여인의 추악한 막가파식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실체도 없는 검언(檢言)유착 의혹에 대한 추미애의 지휘권 발동은 참여정부 이래 처음있는 일로 법에 근거하지 않고 지휘권 발동을 마구잡이로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추미애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하여 쏟아내는 거친 언사와 인격모독적 논평 등은 추미애가 시정잡배 수준의 인격체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준다.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말이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쳐내기에 혈안인 추미애와 여권 일각의 경거망동에 힘 입어 조국 전 장관,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황운하 의원 등 형사피고인들까지 가세해 검찰 조직을 겁박하는 무법천지의 코미디가 이어지고 있다.

    아무리 권력에 눈이 멀었기로서니 고위 공직자라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금도(襟度)가 있는 법이다. 하기야 국민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현 정권의 내로남불 사례를 지적하자면 몇 권의 책으로도 모자랄 정도이니 굳이 추미애만 탓하여 무엇 하겠는가?

    정치는 국민의 뜻을 따라 하고 재판은 법에 따라 해야 뒷탈이 없다.

    2020. 7. 6.
    나라지킴이고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