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케이役 김지욱, 레이아役 정다영, 늑대役 이기흥, 사슴役 이영호.ⓒ알앤디웍스
    ▲ 왼쪽부터 케이役 김지욱, 레이아役 정다영, 늑대役 이기흥, 사슴役 이영호.ⓒ알앤디웍스
    뮤지컬 '킹아더'가 주·조연 캐스팅 발표에 앞서 신스틸러 4인방과 앙상블 20인을 공개했다.

    뮤지컬 '킹아더'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신작으로 3월 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십계'를 이끈 프로듀서 도브 아띠아와  '로미오와 줄리엣', '태양의 서커스 Le Reve' 등의 작품에서 연출과 안무가로 활동한 줄리아노 페파리니가 호흡을 맞춰 탄생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2012년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통해 화려한 무대 연출과 발레를 응용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킹아더'는 매 장면마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작품만의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관객들을 향해 들려주는 자(배우/싱어)와 보여주는 자(앙상블/댄서)의 경계가 확실한 프랑스 뮤지컬 특징을 살려 '킹아더'가 지닌 판타지적 요소를 강조하고 캐릭터가 확실한 신스틸러 4인과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앙상블 20인을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더왕의 의붓형 '케이' 역에는 김지욱이 맡는다. 아더가 케이의 기사 시험 준비를 돕던 중 우연한 기회에 엑스칼리버를 뽑게 되는 만큼 케이는 극 초반 중요한 역할이다. 톡톡 튀는 감초 역할을 해내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띄운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던 정다영이 레이아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록키호러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정다영은 자신만의 특기인 유연성을 예술과 접목해 정형화 할 수 없는 독특한 움직임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킹아더'의 판타지적 요소가 고스란히 담긴 '늑대'와 '사슴' 역에는 각각 이기흥·이영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인간 세계와 영혼과 요정의 세계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존재들로 항상 아더의 곁에 머물며 그를 지켜준다.

    이기흥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은 물론 프랑스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에서 활동하며 아시아, 유럽투어에 참여했다. 이영호 역시 두 시즌 연속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에 출연하며 출중한 댄스 실력을 인정받았다.

    복잡한 동선과 고난이도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앙상블에는 주홍균, 최민준, 이재범, 권기중, 이승현, 노해영, 이종찬, 오홍학, 임동섭, 김정민이 출연한다. 특히, 아시아인 최초로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에서 활동한 이재범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뮤지컬 '킹아더'는 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으로 즉위한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조연 캐스팅은 1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 ▲ 왼쪽부터 케이役 김지욱, 레이아役 정다영, 늑대役 이기흥, 사슴役 이영호.ⓒ알앤디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