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이 2019년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 초연 무대를 올린 뮤지컬 '시라노'와 2016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한 뮤지컬 '보디가드'가 돌아온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인 '시라노'는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8~11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보디가드'가 12월 LG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한 동명 영화 원작에 팝의 여왕 故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들이 더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CJ ENM이 '킹키부츠', '보디가드'에 이어 글로벌 공동프로듀싱 뮤지컬 '빅 피쉬'를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한다.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던 '빅 피쉬'는 월러스 원작 소설(1998)과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아들 윌의 여정을 담는다. CJ ENM은 '빅 피쉬'를 넌-레플리카(대본과 음악은 원작을 따르되 무대·연출·의상·조명 등 세부적인 사항을 재창작하는 형태)로 한국 버전을 새롭게 공연한다. 

    해외 라인업으로는 CJ ENM의 글로벌 프로듀싱 신작 '물랑루즈'가 2019년 6월 미국 브로드웨이 AL HIRSCHFELD 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보스턴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마친 '물랑루즈'는 2001년 개봉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

    작품은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시인의 사랑을 그린다. 70~80년대의 팝 명곡들에 비욘세 'Single Ladies', 레이디 가가 'Bad Romance', 아델 'Rolling in the Deep' 등이 추가돼 원작 영화를 뛰어넘는 화려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근 '2018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대중문화대상 뮤지컬부문을 수상한 '김종욱 찾기'가 대학로에서 오픈런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