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톡톡', '진실X거짓'부터 창작가무극 '금란방'까지…연말엔 코미디가 제격
  • 바야흐로 송년회 계절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그동안 먹고 마시는 것에서 탈피해 송년회도 새 바람이 불었다. 술을 덜 마시는 대신 송년회를 공연 관람으로 대체하는 기업, 단체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

    공연계에는 연말을 앞두고 '문화 회식'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는 '주 52시간 근로' 시행으로 직장인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 회식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의 문화 회식이라면 상급자부터 신입사원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가 제격이다. 문화회식을 준비하고 있는 담당자들에게 즐거운 고민이 될만한 웰메이드 공연을 추천한다. 
  • ▲ 연극 '톡톡' 공연 사진.ⓒ연극열전
    ▲ 연극 '톡톡' 공연 사진.ⓒ연극열전
    ◇ 2019년 팀워크가 필요하다면 연극 '톡톡'과 함께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연극 '톡톡(TOC TOC)'이 대학로 TOM2관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연극열전6'의 마지막 작품으로 2016년 초연된 '톡톡'은 그해 대학로에서 가장 성공한 코미디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톡톡'은 프랑스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의 대표작이다.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강박증 환자들이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여섯 인물들이 모여 한 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대기실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든다. 동시에 마음의 병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용기,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팀워크가 중요한 직장동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 연극 '진실X거짓' 공연 사진.ⓒ연극열전
    ▲ 연극 '진실X거짓' 공연 사진.ⓒ연극열전
    ◇ "대화가 필요해"…연극 '진실X거짓'

    직장 내 유쾌한 대화가 필요하다면 2019년 1월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진실X거짓'이 제격이다. 

    올해 국내 초연작인 '진실X거짓'은 극중 동일하게 등장하는 4명의 인물은 부부이자 절친한 친구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음이 서서히 드러난다. 사랑과 우정을 위해서라는 인물들의 거짓말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다.

    배종옥, 김정난, 정수영, 양소민, 김진근, 김수현, 이형철, 이도엽 등 브라운관과 무대에서 검증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빈틈없는 연기력과 웃음의 향연을 펼친다. 연극 '진실X거짓'은 1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최대 35%의 할인을 제공한다.

    ◇ 마법 같은 감동 선물,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서로에게 힘이 돼주길 원한다면 1인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을 선택해보자. 한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만나는 슬픔과 좌절을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단 한 명의 배우가 작품을 이끌어가며, 극이 진행될수록 관객은 자연스럽게 주변인물이 돼 주인공과 소통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희극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내는 김진수와 공연마다 자유로운 연기의 폭을 보여주는 이봉련이 혼성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각각의 개성과 감성으로 관객과 밀접하게 호흡하는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1년 동안 고생한 직장인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한다. 12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 111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금란방' 콘셉트 사진.ⓒ서울예술단
    ▲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금란방' 콘셉트 사진.ⓒ서울예술단
    ◇ 조선 최고 힙플레이스서 신나게 놀자…창작가무극 '금란방'

    서울예술단이 2018년 마지막 정기공연으로 신작 창작가무극 '금란방'을 12월 18~3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18세기 조선 최고의 힙플레이스, 모든 것이 가능하고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는 금란방(金亂房)'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서울예술단은 '연말 모임은 조선 최고의 힙플레이스 금란방에서!'라는 기획으로 다양한 방식의 새롭고 특별한 공연 관람을 제안한다. 색색깔의 입장 팔찌를 찬 관객은 원한다면 '조선 클러버 복장'을 하고 SNS 이벤트에 참여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 로비에서 진행되는 '꽝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 뽑기'는 '금란방' 티켓을 지참한 관객은 1인 1회 선물 뽑기가 가능하며, 참여한 관객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준다. 3인 이상 소그룹 연말 모임은 30% 할인, 10인 이상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공연장 인근 식당 예약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맛집 소개 '콜서비스'를 제공하며, 20인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배우들과의 포토타임 혹은 백스테이지 투어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