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30일 세종대극장 공연, 75:1 경쟁률 뚫고 유시현·전예진 타이틀롤 낙점
  •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돌아온 가족뮤지컬 '애니'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은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애니'를 공연한다. 

    뮤지컬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애니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2006년 12월 세종대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2007·2010·2011년 총 4회에 걸쳐 모두 관객점유율 80%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150명의 참가자들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2명의 애니와 8명의 소녀들이 선발됐다. '애니' 역은 유시현·전예진, '고아원 소녀들' 역에 정효원·김세화·김주원·석주현·심혜빈·안현화·오가현·이화진이 출연한다.
  • ▲ 주인공 '애니' 역을 맡은 유시현(왼쪽)과 전예진.ⓒ세종문화회관
    ▲ 주인공 '애니' 역을 맡은 유시현(왼쪽)과 전예진.ⓒ세종문화회관
    배우 박광현은 유명한 억만장자 '워벅스' 역을 맡았다. 정이라고는 모르는 차가운 어른이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사는 애니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되는 캐릭터다. 

    모델과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변정수가 애니를 괴롭히는 고약한 원장인 '미스 해니건' 역에 캐스팅돼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초연부터 뮤지컬 '애니'를 함께 한 주성중과 박선옥이 각각 워벅스와 해니건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애니'의 연출을 맡은 김덕남 전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아역배우들의 발전된 기량과 새로운 캐스팅의 조합에 기대가 크다. 지난 시즌의 연출 경험과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년가족뮤지컬 '애니'는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