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과 영국의 대표 아카펠라 그룹 더 스윙글즈(구 스윙글 싱어즈)가 호흡을 맞춘다.

    'KBS교향악단 제73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1일 오후 5시 여의도 KBS홀에서를 각각 열린다.

    요엘 레비의 지휘아래 더 스윙글즈와 함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로'라는 부제로 시대에 따라 혁신을 거듭한 클래식 음악을 조망한다.

    이날 이탈리아 모덤니즘 작곡가 루치아노 베리오가 1969년 완성한 '신포니아'를 비롯해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버르토크의 '이상한 중국 관리 모음곡'을 연주한다.

    전통적인 교향곡의 형식을 탈피한 5악장의 '신포니아'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립 125주년을 맞아 위촉한 작품이다. 화려한 보컬 파트는 스윙글 싱어즈를 염두에 두고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스윙글즈는 1968년 초연 이후 작품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앙상블을 바탕으로 뉴욕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연주해왔다.

    '관현악 모음곡'은 춤곡을 기악곡 형식으로 엮은 곡으로, 플루트가 독주악기와 같은 기량을 뽐낸다. 플루트에는 KBS교향악단의 수석인 안명주가 나서 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과 뛰어난 연주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 [사진=KBS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