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교육감, 17곳 중 13곳 '1위'… 4곳만 '경합'

[방송3사 출구조사] 광주, 대전, 대구, 경북만 경합… '우파 교육감' 울산도 밀려

임혜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6.13 21:31:35
▲ 13일 18시 방송3사 출구조사 기준, 전국 시도교육감 개표 1위. ⓒ 인포그래픽 뉴데일리 조현준 기자

13일 치러진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친전교조 성향의 좌파 후보가 13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주와 대전, 대구와 경북 등 4곳은 경합으로 나타났다. 20%를 넘긴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고, 60대 이상 고령 층의 조사 거부 경향이 맞물려, 개표결과가 오차 범위 밖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기준으로 본다면 4년 전에 이어 좌파교육감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도성훈(인천) △김석준(부산) △노옥희(울산) △박종훈(경남) △장석웅(전남) △김승환(전북) △김지철(충남)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이석문(제주) 후보 등 좌파 후보가 13곳에서 앞섰다. 울산의 경우 4년 전 우파 성향 후보가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좌파후보에게 자리를 내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에서는, 중도 성향 이정선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진보 성향 장휘국 현 교육감을 오차 범위 안에서 누르는 것으로 조사돼,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는 조희연 후보(47.2%)가 박선영(34.6%)후보를 앞섰다. 경기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40.4%로 임해규(23.8%)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도성훈 후보가 43.7%로 고승의(30.5%) 후보에 앞섰으며, 세종은 최교진 후보가 52.7%, 강원은 민병희 후보가 55%로 1위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도 현역 김석준 후보가 49%를 얻으며 26.2%의 김성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우파교육감이 재직했던 울산에서도 좌파 성향 노옥희 후보가 36.7%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에서는 박종훈 후보가 48.8%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전남에서는 장석웅 후보가 40.1%로 고석규 후보(33.1%)를 눌렀다. 전북은 김승환 후보가 40.5%, 충남은 김지철 후보가 42.4%, 제주는 이석문 후보가 52.6%의 표를 각각 얻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합 지역은 대구 광주 대전 경북 등 4곳이다. 

대전에서는 중도 성향인 설동호 현 교육감이 51.6%, 좌파 성향 성광진 후보가 48.4%를 얻어 접전이 예상된다. 대구는 지지율 차이가 더 좁다. 우파 강은희 후보가 39.8%, 좌파 김사열 후보가 38.7%를 얻을 것으로 전망돼, 개표 막판까지 눈길을 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임종식 후보가 30.9%로, 26.7%를 얻은 안상섭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북은 두 후보가 모두 우파 성향으로 분류된다. 

광주에서는 예상을 깨고 중도 성향 이정선 후보가 현 교육감인 장휘국 후보를 제쳤다.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38.3% 대 35.4%로, 2.9%다. 

이번 출구조사는 KBS, MBC, SBS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7개 시도 64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1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 ±1.4%P~±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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