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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대 100-최후의 결전’ 특집답게 200배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더불어 200명의 초호화 게스트를 진두지휘한 유재석의 진행솜씨까지 빛을 발해 말 그대로 ‘역대급’ 특집이란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100대 100-최후의 결전’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스포츠 선수단에는 씨름 김기태, 유도 이원희, 액션 정두홍, 태권도 태미, 프로레슬링 노지심이 이끄는 100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런닝맨’ 선수단은 임형준, DJ펌킨, 영준, 오중석, 장정구, 황충재, 김기방, 이정, 샘 해밍턴, 유이, 현주엽, 허태희, 임주환, 고우리, 정태호, 이상민, 이상호, 뉴올, 산, 지인진, 마아성, 김광규, 왕배, 김준현, 양상국, 김수용, 심형탁, 김원효, 미노, 임슬옹, 윤박, 갓세븐, 이성미, 김숙, 박나래, 이하늘, 박준형, 더키, 팀, 왁스, 류현경, 현우, 뮤지, 로이킴, 광희, 문지애, 지누, 세븐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로 꾸려졌다.

    40대 40, 60대 60 대결에 이어 최종 대결은 ‘런닝맨’ 공식 마스코트인 ‘이름표 떼기’로 승부했다. 200명이 한 장소에 모두 모여 서로의 이름표를 떼기 위해 벌인 장면은 장관을 이뤘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이름표 떼기’ 1라운드에선 히어로즈 팀이 ‘런닝맨’ 선수들을 기선제압하며 가뿐히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런닝맨’은 2라운드에서 패한다면 레이스가 종료되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인 것. ‘이름표 떼기의 본좌’ 김종국은 1대 1 대결에서 상대팀을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최후의 승부 3라운드에선 양 팀 모두 날선 대립을 펼쳤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모든 총력을 기울인 ‘런닝맨’ 팀은 히어로즈 팀의 그물 작전에 손쓸 틈 없이 당했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사상초유의 게스트, 대결로 인해 자칫하면 ‘정신사납다’는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하지만 진행은 물 흐르듯 매끄러웠으며, 200명이 넘는 인원은 질서를 이뤄 대결을 펼쳤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국민MC’ 유재석이 있었다. 그는 전화한통에 달려온 게스트의 존재감을 빛나게 만들었으며,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아수라장이 될 수 있었던 대결을 차분히 정리했다.

    전무후무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 ‘런닝맨’. 그리고 센스 있는 진행으로 200명 게스트를 컨트롤한 유재석. ‘런닝맨’과 ‘유재석’의 합작품이라 가능했던 ‘역대급’ 특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