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견제설 정면 반박"특정인 정치 행보와 무관"
  • ▲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동작을 당선인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라 자신의 정치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나 당선인 측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9일 CBS 라디오에서 김규완 논설실장이 나 당선인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정치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나 당선인의 추후 정치 행보와 무관하다"고 했다.

    나 당선인이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확산되자 일축한 것이다.

    앞서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나 당선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한동훈이 나오면 나경원이 접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며 "그래서 '그건 어떻게 된 거야 하고' 물어봤더니 '한동훈이 나오면 그때는 내가 나갈게. 그건 확실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논설실장은 "나 당선인에게 직접 전해 들었다"며 "내가 나갈지 안 나갈지는 결심 안 했지만 '한동훈이 나오면 그때는 나오겠다'고 그렇게 말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