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반대세력 제압하자" 촉구
  • ▲ 27일 오후, 동화면세점 앞에서 맹천수 바른사회 시민연대 상임대표가 '국정화 교과서 반대'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27일 오후, 동화면세점 앞에서 맹천수 바른사회 시민연대 상임대표가 '국정화 교과서 반대'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천안함 사건 전사들은 전시 상황이었을 경우 사형에 처해 마땅한 존재들이다. 훈장을 줘서는 안된다"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역사 수업시간에 좌편향된 시각으로 학생에게 가르친 말이다.

    애국단체들은 야당을 비롯한 좌파 정치권의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와 주요 사회 이슈와 역사를 왜곡하는 좌파 교사들의 행태를 꼬집고 나섰다. 

    27일 오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자유민주수호연합,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바른사회시민연대, 무궁화사랑운동본부 등 애국단체 회원 100여 명은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세력 제압하자'라는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이날 맹천수 바른사회 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주요 사회 이슈와 역사를 왜곡하는 좌편향 교사들의 행태를 바로 잡기 위해 국정화 교과서가 나오는 것"이라며 좌편향 교사들의 망언을 비판했다.

    시민단체 블루유니온에 따르면 사회 이슈나 역사에 대해 왜곡된 의견이나 유언비어를 학생들에게 전해 신고된것만 2012년 부터 현재까지 486건이다.

    서울의 D고교 교사는 2013년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 6·25전쟁 이후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던 기뢰가 폭발한 것을 북한에 뒤집어씌운 것"이라며 "천안함 용사를 추모하는 것은 쇼이고, 천안함 희생 용사는 패전병"이라고 발언해 좌파 단체의 유언비어를 그대로 학생들에게 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신고된 사례는 '김일성은 민족 영웅이다', '고려연방제는 우리에게 통일의 기회',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는 미국 CIA 지령을 받은 김재규의 암살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또한 시원치 않다. 타살 의혹도 있다',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때문에 그랬다. 박근혜가 눈물을 흘리며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위선이다'등 대체로 ▲북한 옹호 ▲주요 사회 이슈 및 역사 왜곡 ▲전·현직 대통령 비난 등이었다.

  • ▲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국정화 교과서 반대'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국정화 교과서 반대'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이날 애국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김일성 집단의 6.25 남침을 헷갈려 하고, 대한민국 위대한 성공사를 부끄럽게 만드는 친북좌편향적 국사 교과서는 폐기시키고 좌편향 교사는 반드시 퇴출돼야한다"며 "대한민국의 건국과 건설을 자긍할 진실하고 공정한 국사교과서를 편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국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룬 기업들을 착취기관들로 묘사하면 안된다"며 "자유대한민국의 위대한 건국, 성공적 반공정책, 한국기업들의 위대한 성공을 폄훼하는 좌편향적 국사교과서는 미래세대에겐 '지적독약'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가 국사교과서 정상화를 위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가 국사교과서 정상화를 위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특히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국사교과서 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정부는 그릇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역사학자들의 반동을 무시하라고 언급하면서, 왜곡된 역사를 미래세대가 배운다는 것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친북좌편향적 국사교과서 추방에 매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공을 자부하지 못하고 북한의 끔찍한 실패를 비판하지 못하는 국사교과서와 교육자는 미래세대의 정신을 망가뜨리는 민족반역자다"라고 단언했다.

    반국가척결국민연합 이계성 대표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분단의 원흉으로 몰거나, 대한민국의 1948년 건국을 교란시키면서 북괴의 건국을 부각하는 등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국사교과서는 국민민복에 해롭다"고 했다. 

    이계성 대표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좌파진영의 '친일 독재 낙인찍기' 행태를 꼬집었다.

    이 대표는 "좌파 진영은 교학사교과서가 나오기 전부터 친일교과서라고 매도하고,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지적하면서, "친일 교과서, 유신 미화 교과서가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맹천수 바른사회 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대한민국의 건국을 비하하면서 북한의 전체주의적 폭압정치를 비판하지 못하는 현재의 검인정 교과서가 교육의 본질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느냐"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교수들의 모순된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