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에 소지섭이 뜬다!…‘정조’ 역으로 깜짝 등장해

'영조'와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제공/배급 ㈜쇼박스 | 제작 ㈜타이거픽쳐스)에서 배우 소지섭이 ‘사도’의 아들 ‘정조’로 특별 출연해 화제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만능으로 활약 중인 인기 배우 소지섭이 '사도'에서 ‘정조’로 특별 출연해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

소지섭은 '사도'에서 세손 시절 아버지의 비극적 죽음을 목격한 슬픔과 고뇌를 지닌 ‘정조’ 역을 연기해 극중 할아버지 ‘영조’와 아버지 ‘사도’ 그리고 ‘정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의 이야기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소지섭은 '사도'에 출연한 계기로 “분량에 상관 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며 소감과 함께 전했다.

“’사도’를 설명하는 데 ‘정조’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밝힌 이준익 감독은 “그간 역사 속 비운의 인물로 그려진 ‘사도세자’를 아버지 ‘영조’와 그리고 그의 아들 ‘정조’에 이르는 조선왕조 3대에 걸친 인과관계를 통해 재조명하고 싶었다”며 ‘정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은 소지섭의 캐스팅에 대해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씬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소지섭을 캐스팅하기 위해 그야말로 삼고초려 했는데, 그가 고민 끝에 노 개런티로 출연할 의사를 전했다. 소지섭은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역사 중에서도 비극적인 가족사로 가장 유명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현실적으로 재조명한 '사도'는 오는 9월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