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반' 바로잡기 위한 고심 거듭, 특별한 일정 없이 비서실장 인선 집중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새로운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기자"는 내용의 새해 인사를 전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더 행복한 새해가 되시실 바랍니다.
    모두 즐겁고 정겨운 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 대통령 페이스북(www.facebook.com/ghpark.korea) 중


    박근혜 대통령은 사회 각계에 보낸 설 선물에 동봉된 신년 연하장 메지시도 함께 게재했다.

    "청양의 해를 맞아 푸르고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 대통령은 설 연휴를 맞아 관저에서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조용히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특별하게 공개될 일정은 없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설 연휴에 앞서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묘소를 참배했지만 이번 설을 앞두고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동생 박지만씨의 가족이 청와대를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소폭의 개각을 마친 만큼 각종 현안을 놓고 불거진 민심이반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고심을 거듭할 전망이다.

    특히 사의를 수용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을 설 연휴 이후로 미뤄둔 만큼 후임자 인선에 대해서도 고민을 놓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국면 전환 카드로 내놓은 이완구 총리 카드를 둘러싸고 상당한 파열음이 일었기 때문에 새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중압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