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습관성 막말대포’ 정청래 버르장머리 가르쳐야"
  • ▲ 16일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OUT!’, ‘아시아의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정청래 입은 쓰레기 입’ 등을 외치며,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규탄했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16일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OUT!’, ‘아시아의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정청래 입은 쓰레기 입’ 등을 외치며,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규탄했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16일 오전,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 40여명이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습관성 막말대포,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정청래 OUT!’, ‘아시아의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정청래 입은 쓰레기 입’ 등 피켓을 준비하고, “정청래를 다음 선거에서는 심판해 달라”며 피켓을 높이 드는 퍼포먼스를 벌여,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특히, 엄마부대봉사단(대표 주옥순)은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퍼레이드’에, 국회의원의로서 품위를 상실했다며 조속한 의원직 박탈을 주장했다.

    “막말 달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대한민국을 떠나야 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사람은 지위가 높아질수록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정청래 의원은 최고위원직에 오르자마자 습관성 막말대포를 쏘아대고 있다.

    우리 엄마들은 미래세대인 자녀들의 국가관과 교육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한, 정청래 최고위원의 망언을 집에 앉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나왔다.”

     

  •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뉴데일리DB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뉴데일리DB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퍼레이드’는 지난 10일, 같은 당 문재인 대표의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를 두고, ‘히틀러’‘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운운하며 시작됐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결국 닉슨 대통령은 하야할 수밖에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이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는 이때, 과연 어떻게 정치생명을 책임질 것인지 대답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발언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을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에 빗댄 것으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정청래 최고위원은 “14일 진도 팽목항에서 있을 ‘세월호 인양 촉구 범국민대회’에 문 대표가 참여할 것으로 안다”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했으나, 문재인 대표가 “결정된 바 없다”고 받아쳐 민망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연일 불거지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 퍼레이드’에 김상현, 권노갑, 김원기 상임고문 등 당 원로조차 “기강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연이은 ‘막말’로 인해 정청래 최고위원의 당내 입지마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 ▲ 비가 오는 와중에도 엄마부대봉사단 회원이 '분열주의자 정청래 대한민국을 더나라'는 피켓을 높이 들고 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비가 오는 와중에도 엄마부대봉사단 회원이 '분열주의자 정청래 대한민국을 더나라'는 피켓을 높이 들고 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야당답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야당다운 야당이 필요하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을 방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으로 자격이 없다.

    문재인 대표도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통제가 전혀 안되고 있는 것 같다. 당내 기강이 모두 무너졌다는 반증.”

  •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와 회원들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국회윤리위원회 회부키 위해 국회를 방문, 청원서를 접수했다.ⓒ 뉴데일리DB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와 회원들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국회윤리위원회 회부키 위해 국회를 방문, 청원서를 접수했다.ⓒ 뉴데일리DB


    기자회견을 마친 주옥순 대표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정청래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중징계를 내려달라”며, 청원서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