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정당 이미지 혁신! 탐욕적 보수주의 뜯어고쳐 전 세대 아우르겠다"
  •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각자의 공약을 내세우면서 치열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뉴데일리>는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도전하는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순서는 ‘40대 허리론’, ‘세대 역할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다.

     

  •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학력

    경희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국정관리학과 (박사과정 수료)

    √. 경력

    YTN 기자
    새누리당 대변인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제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경기도 포천시·연천군)
    제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경기도 포천시·연천군)


    ◆ 출사표: '40대 기수론' 혁신으로 돌풍

    ‘마마보이 정당’, ‘누란지위’.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새누리당의 현재 모습을 표현한 키워드다.

    김영우 의원은 지난 6.4 지방선거를 여야 둘 다의 패배라고 평가한다. 새누리당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13%라는 큰표 차이로 졌다는 것과 충청, 대구, 부산 등 각지의 민심 완전히 달라져 대한민국 정치 허리를 완전히 내줬기 때문이다.

    김영우 의원은 돌아오는 총선과 대선에 대한 위기감을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다. ‘외로운 출마’, ‘바닥권 출마’ 그러나 당내의 기대감을 받고 있는 후보라고 자신의 위치를 평가한 그는 혁신그룹을 대표하는 자신이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에 적임자라며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김영우 의원은 "새누리당은 위기에 빠지면 무조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댄다"며 "아주 폐쇄적으로 '친박(親朴·친박근혜)'이냐 '비박(非朴·비박근혜)'이냐의 원조 친박 논쟁을 한다면 당에 미래가 있겠나"라고 당과 청와대의 소통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상대 후보인 7선 서청원 의원, 6선 이인제 의원, 5선 김무성 의원을 두고 "지금 모든 분들이 당의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과연 '3金 시대' 이후 계속해서 오늘날 정치적인 풍토와 문화를 만들어온, 어떻게 보면 정치적 기득권에 속하신 분들이 혁신을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한다"고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요구했다.


    ◆ 비전: 환경미화원의 아들이 국민의 눈높이 맞추겠다

    먼저 김영우 의원은 새누리당 미래를 위해 ‘부자 이미지’와 ‘부패 이미지’ 척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의 ‘부자이미지’가 젊은 층을 등 돌리게 하고 ‘부패 이미지’가 새누리당의 표밭인 노년층과 당원까지도 흔들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과 청와대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는 ‘쓴소리’ 보다는 ‘큰 그림’을 강조했다. 당 대표는 국가적인 아젠다를 놓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자리라는 것이다. 쓴소리는 초선 의원도 대통령께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초선 시절에는 김영우 의원 자신도 많이 해 왔다고 반추했다.

    김영우 의원은 “당 대표라고 하는 자리는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잘 녹여서 대한민국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청관계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만 활용하고 또 위기에 빠지면 대통령을 이용하고 이런 정도에 그친다는 것은 당에 미래가 없다”며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통일 대박론 등 굵직굵직한 이슈를 쓴소리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서 보겠다”고 역설했다.

    보수주의 건강성 파괴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선 ‘탐욕’이 주된 원인이라며 지적했다. 탐욕 보수주의가 교육감 선거를 패배로 이끌었고 방치 아닌 방치가 탐욕의 기업인들을 자나라게 했다는 설명이다.

    김영우 의원은 새로운 보수주의, 열정적인 보수주의, 자기 희생적인 보수주의가 차기 총선과 대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영우 의원은 부자가 아니다. 환경미화원의 아들인 서민 출신이다. 한꺼풀 벗겨보면 홀어머니를 모시고 평범하게 사는 ‘개천에서 용 난’ 격이다. 숨겨 논 재산도 없다는 후문이다.

    김영우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 낮은 시각에서 국민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 서민들에 대해서, 젊은층에 대해서, 샐러리맨에 대해서, 농민들에 대해서, 그들을 향한 따뜻한 가슴과 눈물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다음은 김영우 의원 인터뷰 전문이다.

    <김= 김영우 의원>

     

    Q: 늘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 현재의 새누리당을 평가한다면?

    <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위기다. 당의 위기다. 더 심각한 것은 위기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위기다.

    지난 지방선거 상당히 선방했다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있는 지도부가 굉장히 안타깝다. 사실 지방선거 여당도 야당도 패한 선거다. 내용을 놓고 봤을 때 지금 서울에서 20년 만에 완패했다. 대한민국 수도에서 13퍼센트라는 큰 표 차이가 났다는 것, 큰일이다.

    허리를 완전히 내줬다. 충청권, 대구 부산 민심 완전히 달라졌다. 아홉 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강원도 도지사 넘겨줬다. 총선 대선 치루면 대안도 없는 야당에 넘겨줘야 한다. 이것을 인식해야 한다. 위기를 위기로 생각하지 않는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너무 당이 폐쇄적이다. 친박이다 비박이다. 누가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지에 대한 친박 키 재기 경쟁이다. 당은 사실 친 국민경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그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당의 폐쇄성 바꿔야 한다.

    당청 관계도 상당히 문제다. 제가 요즘에 이야기한다. 당이 위기에만 빠지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기대서 마마보이 정당이다. 이런 관계를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수가 없다.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역시 혁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혁신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에서 출마하게 된 것이다.

     

    Q: 출마에 대한 주변 반응은 어떤가.

    <김> 사실 외로운 출마를 했다고 생각했다. 바닥에서 외롭게 출마한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당내에선 '잘했다', '속 시원하다'는 기대가 있다 특히 초재선 혁신 그룹중심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선배님들도 '이번에 한번 제대로 해줘라', '혁신이 무엇인지 제대로 콘텐츠 만들어 달라'고 하는 등 당의 분위기를 쇄신해 달라는 격려가 많았다. 지금은 바닥이지만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고무돼 있다.

     

    Q: 당선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김> 자신 할 수는 없다. 당장 조직표에서 열세다. 당심도 민심을 반영한 것이 된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있고 초재선 그룹이 이야기하는 당의 혁신, 지금 혁신의 바람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본다. 당심에 민심만 잘 반영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다들 혁신과 개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본인의 구체적인 비전을 설명해 달라.

    <김> 혁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람의 살 가죽을 벗겨 내는 혁신이다. 그만큼 고통스러운 것이다. 오늘날의 정치 풍토와 정치 문화는 '3金 시대' 이후로 기존의 5선-6선-7선, 김태호 의원도 그렇고 당을 대표했던 분들, 장관했던 분들, 지사했던 분들이 만들었다.

    이런 분들이 이런 위기 상황에서 혁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생각이든다. 정치적인 기득권을 갖고 있는 분들이다. 정치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빚을 졌고 많은 분들의 서포트를 받았고. 이런 분들이 당 대표가 된다? 대통령에게 쓴소리 한다는데 당 대표라는 자리는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는 자리가 아니다.

    여러가지 국가 아젠다를 비판하고 견인을 해야 한다. 경제 민주화를 한다고 했다가, 창조 경제를 한다고 했다가, 규제개혁 한다고 했다가, 통일대박 국가 개조론 나왔는데... 세월호 이후엔 국가 개조론 엄청난 국가 아젠다들이 널려 있다. 우선 순위를 정하고 당 대표가 대통령과 마주 앉아서 해야 한다. 이런 중요한 일을 해야지 일개 국회의원도 쓴소리는 할 수 있다.

    청와대를 당 대표가 어떻게 변화를 시킬 것인가? 저는 정치적 기득권이 아니니깐 소신을 펼칠 수 있다. 열린 정당이 돼야 한다. 폐쇄된 의사결정 구조에선 소통도 기대할 수 없다. 저는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 당에는 왜 초재선 의원의 확대회의가 없느냐? 원외총회도 해야 한다. 지금 이 상태로는 호남처럼 소외된 지역 우리가 끌어들여서 같이 화합해서 정치발전 끌어내기 힘들다. 호남쪽 비례대표가 사실상 한 분 밖엔 없다. 그건 말이 안 된다. 호남처럼 소외된 지역에서 비례대표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지금 영남당 TK(대구-경북)당으로 오그라들었다. 부산도 힘들게 (당선) 됐다. 대구에서도 간신히 됐다. 부자정당-웰빙정당 이미지가 강하다. 당 대표와 당 지도부들이 다 판검사 출신에 재벌 출신이다. 그러니깐 방송에서 우리 새누리당의 얼굴이 나오면 서민들, 또 힘들게 사는 샐러리맨들, 또 20대는 말할 것 없고 40대까지 등을 돌린다. 이런 세대를 아우르려면 바꿔야 한다.

    저같은 서민 출신의 혁신 리더로 인물을 바꿔야 한다. 새로운 발상 없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젊은 세대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탐욕적 보수주의가 아닌, 열정적 보수주의와 책임지는 보수주의 그 가치를 잘 함양 시킬 수 있는 정치교육센터를 만들어 그 친구들이 대거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새누리당이 새로워지고 새누리당의 미래가 있지, 지금 당 지도부 몇사람으로는 미래가 없다 서민과 외면 받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또 하나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한 의미는 교육감 선거를 대거 내줬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다른 광역단체장 선거결과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보수주의 가치가 못나서 진 것이 아니라 탐욕 보수주의가 분열을 해서 졌다. 탐욕 보수주의, 이것이야말로 적패다.

    세월호 참사도 자본의 이익만 따르는 추구하는 탐욕 기업인들이 만든 것이다. 저는 탐욕 정치인, 탐욕 보수주의 때문에 교육감 선거에서 완패했다고 본다. 이것을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한다.

    당에서 교과서 논쟁을 방치했다. 2,349 대 1로 교학사 교과서 논란을 방치했다. 이렇게 되면서 교육감선거에서 완패했다. 보수주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 새로운 보수주의, 열정적인 보수주의, 자기 희생적인 보수주의, 책임지는 보수주의로 만들어가지 않으면 차기 총선과 대선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진다.

    이런 것을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 원조 친박 경쟁이나 하고 있다. 그럴 때가 아니다. 이런것을 대통령과 토론하고 걸어갈 길을 제시해야 한다. 당 대표는 외교적 마인드도 있어야 한다. 저는 5년째 외통위에서 일하고 있다. 당 대표는 단순히 친박대표가 아니다 국가적인 아젠다를 세팅하고 외교적인 부분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대한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대통령하고 이야기를 해야지 쓴소리만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Q: 앞서 정치 마피아 얘길 하셨는데 서청원-김무성 두 의원을 겨냥한 것인가.

    <김>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들은 절대 척결의 대상이 될 순 없다.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경험과 자산과 경륜과 지혜가 있다. 저는 세대교체론이 아니라 세대역할론을 내세웠다. 이 분들은 친박을 두고 경쟁 할 게 아니라 당이 국민과 소통하고 당내 화합을 이루는 역할 등 하실 일들이 많다. 그래서 그분들의 역할이 있고. 당이 위기에 빠져있으니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것은 (저같은) 혁신리더가 하는 것이 맞다. 그것은 저희 같은 젊은 혁신 그룹에 역할을 주시면 잘 할 수 있다. 그 분들의 지혜를 거울삼아 도움을 받는 이른바 '세대역할론'이다.

     

    Q: 차기 대표는 20대 총선의 공천권을 쥐게 되는데 현 시스템에 문제점은 없는가?

    <김> 지금 당헌당규에는 상향식 공천을 하게 돼 있다. 부분적으로는 전략공천을 넣어두었다. 그런데 지금 시스템이나 당헌당규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공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다선 의원님들은 오랜 정치를 해오면서 정치적 빚을 많이 졌을 것이다. 이런 분들은 여태까지 관계상 공천 약속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기득권들을 공천개혁을 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저는 할 수 있다. 정치적인 빚이 그 분들보다 적다. 공천할 때마다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다 보니깐 물갈이 공천을 한. 그랬는데 국회가 좋아졌느냐? 물론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본질적으로는 바뀌지 않았다

    공천할 때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해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공천을 해야 한다. 공천은 물론 상향식 공천이 돼야 한다. 민주적인 공천이 돼야 한다.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이런 것을 일반 당원들과 국민들이 잘 평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밀실에서 컷오프를 하는, 아무도 기준과 근거를 모르는 19대 공천처럼 하지 말고 제대로 된 공천의 원칙들을 세워나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원칙은 세우되, 이번 당 지도부는 그런 공천에서의 영향력이라던지 외압이라던지 이런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저는 중간 평가를 받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신임 당 지도부는 일년쯤 지나서 내세운 공약 이행률을 갖고 당원과 국민에게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

    이것을 제대로 못했으면 2년을 하지 말자. 중간에 당원들의 뜻에 따라 물러나야 한다. 진정한 개혁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 기존의 정치 선배님들은 이것을 할 수 있느냐? 2년 채우려고 하실 것이다. 저는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소신과 여건이 된다. 원회총회를 만들어서 그분들이 당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하겠다.

     

  •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Q: 최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 논란은 어떻게 보는지.

    <김> 발언의 정확한 취지와 배경은 알 수 없다. 다만 언론에 따르면 근현대사에 대한 식민사관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으로는 우리 민족성에 대한 자학사관과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저력을 평가하는 내용이 혼재되어 있는 듯하다. 일단 본인의 소신이 그렇다면 청문회에서 설명을 할 기회는 줘야한다고 본다.

     

    Q: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7.30 재보선 출마를 반대하셨는데.

    <김> 지난번에 직접 통화도 했다. 이정현 전 수석은 대통령의 몇 안되는 복심이다. 대통령의 인사개혁의 취지에 역행하는 선택을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정현 전 수석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서 또 다른 역할하길 바랄 뿐이다.

     

    Q: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평가는?

    <김> 김기춘 실장은 청와대 1기 참모진에서의 역할을 다 했다. 성실함과 엄격함, 그런 관리형 실장으로서의 본인 역할에 충실해 왔다. 하지만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호를 혁신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혁신형 실장이 들어가서 새롭게 진영을 다시 짜야 할 것이다. 특별한 잘못이라던지 그런 것은 아니다. 상황과 시대의 조건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특별한 선거 전략은 있는가.

    <김>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면서 캠프를 꾸리질 못했다. 사무실에서 모든 것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이 국민캠프를 꾸리겠다며 직접 나서셨다. 고마운 분들이다. 얼마 전에는 제 홍보동영상을 만들어서 보내주셨다. 연천에서 만들었더라. 봤더니 너무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랐다. (웃음) 그래서 너무 고마워하고 있다. 든든한 후원자는 바로 지역주민 분들과 서민들이다. '서민의 아들'인 제 컨셉과 너무 잘 맞는다. (하하) 


    대담 = 뉴데일리 김영 편집국장
    종합 = 뉴데일리 오창균 정치1팀장
    정리 =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사진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