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북한, '핵실험' 언급 후 30일내 모두 감행
  • ▲ 지하핵실험모습(자료사진).ⓒ유튜브화면 캡쳐
    ▲ 지하핵실험모습(자료사진).ⓒ유튜브화면 캡쳐

    북한은 현재까지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가 북한 도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북한의 의도로 '대북 메시지'와 '후속조치'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일각에서는 핵실험 준비를 마친 만큼 이번 주가 최대 고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초, 북한이 방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5일 방한 전후에 맞춰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았다. 이를 이용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할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아직까지 강행 하지 않은데에는 일단 중국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일단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와 6자회담 등 후속조치 등을 지켜보겠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미 준비를 마친 만큼 계획대로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 한다면 고농축우라늄으로 핵실험을 하거나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 3차 핵실험 때도 고농축우라늄을 핵실험 재료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번에도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 달성을 위해 동시 다발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돼 왔었다.

    그동안 북한 내부에서 ‘4월 30일 이전에 큰 일이 일어날 것이다',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등의 언급이 북한에서 나오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 되기도 해 핵실험의 징후를 뒷받침 해왔다.

    국방부도 북한이 단기간 내에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가 있다고 보고 '통합위기관리 TF(태스크포스)'를 운용하면서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북한은 과거 핵실험 언급 후 한 달 안에 모두 핵실험을 감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핵실험을 언급한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