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美정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美정찰위성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에
    가림막이 설치된 장면이 포착됐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6일(현지시간) CNN 속보

    “핵실험이 임박한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북한 핵실험의 전례로 볼 때
    핵실험 실시 2~3일 전 갱도입구와 주변의 각종 기물, 현장 인원 등이
    갑자기 모두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따라서 아직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닉 핸슨 美스탠퍼드大 국제안보협력센터 연구원

    두 가지 의견 중 누구 말이 맞을까?

    중요한 점은 CNN을 만난 美고위관리와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한 닉 핸슨 연구원의 공통적인 의견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포기하지 않았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CNN은 6일(현지시간), 속보로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에 가림막이 설치됐다”며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美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최근 미군 정찰위성에 찍힌 사진을 보면 가림막이 갱도 입구에 설치됐다.
    이는 핵실험을 앞두고 갱도를 봉쇄하기 위한 전 단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CNN은
    “북한 측이 갱도 입구를 가림막으로 가린 것은
    핵실험 준비과정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해석했다.

    ‘자유아시아방송’ 또한
    닉 핸슨 美스탠퍼드大 국제안보협력센터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닉 핸슨 연구원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실행하려면 몇 주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5월 1일 위성사진을 보면 입구에 있던 물건들이 옆으로 치워져 있다.
    핵 실험장으로 들어가는 터널의 입구가 열린 것이다.
    무엇인가 집어넣으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고 아니면 문을 닫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로 볼 때 핵실험이 곧 있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지만 시기가 언제인지가 중요하다.
    빠른 시일 내에 핵실험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몇 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4차 핵실험 장소로 유력한 곳은 남쪽 갱도라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닉 핸슨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전례로 볼 때 핵실험장 갱도 입구와 주변에 있던 기물, 현장인원이
    갑자기 모두 사라지면 핵실험 실시 2~3일 전이라는 확실한 징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