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선서 맞붙을 이혜훈 사무소 방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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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 연합뉴스
    ▲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 연합뉴스

     

     

    김황식이 서울시장이 돼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서울을 새롭게 변화 발전시키겠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6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저의 피할 수 없는 책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확실하기에
    그 길을 걸어갈 것이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김 전 총리는 자신의 다양한 국정경험을 하나씩 읊으며
    나눔과 배려가 있는 서울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저는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으로
    일하면서 법률, 행정 정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국정경험을 했다.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고 나눔과 배려가 있는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 세계 1위, 송파 세모녀의 가슴 아픈 현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
    저는 사람이 죽어가는 서울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서울을 만들겠다.


    김 전 총리는 이어 ▲지역, 계층, 세대, 이념을 뛰어넘는 화합의 서울시장 ▲문제 제기만 하는 것이 아닌 문제해결의 서울시장 ▲산업, 경제, 문화, 예술의 동북아 최고도시를 위한 미래개척의 서울시장 등 시정 3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출마선언 후 새누리당 경선에서 맞붙게 될 이혜훈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공정 경선을 다짐했다.

    그는 경선 룰 논란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 순회경선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잘 몰랐다. 일부 이견이 있지만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는 것이 당원으로서 도리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 측은 같은 날 정몽준 예비후보 사무실도 찾을 예정이었지만 정 예비후보 측이 찾겠다 해 조만간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