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자로서 진행 능력 돋보여!
  • ▲ 허일후, 김소희  ⓒ MBC
    ▲ 허일후, 김소희 ⓒ MBC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여자 500M 예선,
    여자 300M 계주 준결승 시청률이
    11.6%(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10일(월) 오후 5시 50분부터 방송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는
    1위로 선두를 유지하던 신다운이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2위로 달리던 이한빈과 충돌했다.

    이한빈은
    어드밴스 룰이 적용돼 결승에 진출했지만
    끝내 메달 획득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야 하는 김소희 해설위원이
    소치에서 중계 후 소감을 밝혔다.

    1994년 릴레함메르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이자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김소희 해설위원은
    "해설을 하면서도 첫 출전인 우리 선수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또 응원했다.
    피나는 노력을 했을 텐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첫 해설위원으로서의 데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해설 또한 아쉽다. 굉장히 긴장을 했다.
    또 경기장 지켜보면서
    모니터로도 중간 중간 확인해야하는
    중계석 환경이 익숙지 않아
    준비한 모두를 전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차라리 경기를 뛰는 게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입이 바짝 말랐다.
    하지만 금세 익숙해져서
    앞으로 경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유 있는 해설을 하겠다.

       - 김소희 해설 위원 


    김소희 위원과 호흡을 맞춘 허일후 캐스터는
    "김소희 해설위원은 최고였다.
    처음 해설하는 분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만큼
    내용과 오디오가 좋았다"며
    "잘 맞춰주셔서 캐스터 입장에서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희 해설위원은 경기 흐름과 맥을 잘 짚기로 유명하다.
    일반 시청자들이 놓치는 부분을 잘 짚어준다.
    신다운과 이한빈 선수가 충돌해서 넘어졌을 때
    이한빈 선수가 바로 [어드밴스 룰]로
    결승 진출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해설자의 정확한 판단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경기에서 심판들과 관계자들의 스토리까지 잘 파악하고 있어,
    해설위원으로서 적임자인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장식했다.
    김 해설위원은 목소리의 전달력 또한 좋고,
    정확한 어휘를 구사한다.
    선수 출신으로서 해설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들어갈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밍을 잘 찾아서 거침없이 말을 한다.
    배드민턴의 방수현 해설위원과 같은 느낌이었다. 

       - MBC 스포츠국의 진필원 부장


    김소희 해설위원은
    오는 15일(토) 오후 6시 30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과
    남자 1000m 결승 중계를 맡을 예정이고,
    18일(화) 오후 6시 20분에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과
    여자 1000m 예선,
    남자 500m 예선전 중계도
    앞두고 있다.

     

     

    [ 사진제공=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