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사이트 [윁지오닷컴], 회원들에게 몸조심 당부..'경계령' 발동[親北발언 자제] [親北문서 소지 불가] [이메일-카페 활동 금지] 명령"통화할때 국가 비판하지 마라" "낯선 사람 피하라" 구체적 지침 하달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지난 5월 12일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비공개 회합에서
    사실상 [내란음모]에 해당하는 [전쟁 준비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종북사이트에서
    대한민국에 침투한 종북지하세력에
    일종의 [경계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석기 의원의 [비공개 녹취록]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유포된 29일 밤,
    종북성향의 <윁지오닷컴> 게시판에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긴급공지가 올라왔다.

    [긴급] 대정부 경계주의보 발령

    지금 이 시각부로 전 윁지오 성원들께 특별 경계주의보를 발령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행 중인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는
    말 그대로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와 국방부 그리고 국정원이 진행 중인
    공안정국조성용 음모입니다.
    지금 이러한 시기에 윁지오의 통일진영 인사들께서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정부 경계주의보 발령]이란 제하의 이 게시물은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추종 세력(고정간첩 포함)]들에게
    "몸조심을 하라"는 충격적인 당부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01. 대북문제에 관한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마십시오.
    02. 대북문제에 관한 자기의 의견을 개진 하지 마십시오.
    03. 손전화 내지는 유선전화를 통한 대북문제 내지는 국가비판을 하지 마십시오.
    04. 팩스로 대북문제 또는 국가비판을 하는 글을 주고받지 마십시오.
    05. 북조선과 관련된 서적 내지는 글들을 자기의 손전화 내지는 종이로 인쇄해서 휴대하고 다니지 마십시오.
    06. 북조선과 관련된 문서, 사진 및 동영상들을 자기의 휴대용 노트북에 저장한 채 휴대하고 다니지 마십시오.
    07. 지인들 중 110% 검증 된 인물이 아니라면 자기의 집에 손님 내지는 방문객으로 들이지 마십시오.
    08. 길거리에서 자신에게 대북문제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의 질문에 가타부타 답변을 하지 마십시오.
    09. 통일운동진영의 인물들 중 국보법에 연루 되신 분들과의 접촉을 가급적 자제 하십시오.
    10. 통일운동 지인들과 대북관련 정보들을 전자메일로 주고받지 마십시오.
    11.  지금 이 시각부터 윁지오의 전 성원들은 한국 내의 전자메일 계정을 사용치 마십시오.  정, 메일을 주고받아야 할 경우 국외에 서버를 두고있는 외국계 메일계정을 생성 하셔서 이용 하십시오.  그렇다고, 새로운 메일계정을 이용해서 북조선과 연관된 정보를 주고받지 마십시오.
    12. 가정 내 아이들이 있으신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그간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보고들어 왔던 북조선 관련 정보들의 내부간수에 만전을 기하십시오.  이들 행동강령은 이 글을 읽으시는 윁지오의 통일성원 가정의 전 성원들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행동강령입니다.
    13. 윁지오에서 활동하시는 성원들께서는 국내 통일카페에서 동일한 아이디로 활동을 하지 마십시오. 
    14. 윁지오의 통일동지들께서는 국내 통일카페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 하십시오.
    15. 윁지오 통일동지들 간의 통신은 내부 쪽지 기능을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상당히 구체적인 행동강령이 내려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북문제에 관한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핸드폰과 유선 통화를 할 때 대북문제 혹은 국가비판을 하지 말라,
    이메일을 쓰지 말라는 당부는
    [국내 종북세력]이 가장 첫 번째로 숙지해야 할 행동강령으로 추정된다.

    심각한 사실은 해당 게시글에,
    가족에 대한 입단속을 하라는 지침까지 담겨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종북세력]
    자신들의 잘못된 신념과 사고방식을
    자녀들에게까지 전파해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내부 간수에 만전을 기하라]는 메시지는
    가족 구성원끼리도 [상호 감시]를 하는 북한 체제를 떠올리게 한다.

    가정 내 아이들이 있으신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그간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보고들어 왔던
    북조선 관련 정보들의 내부간수에 만전을 기하십시오.
    이들 행동강령은 이 글을 읽으시는 윁지오의 통일성원 가정의
    전 성원들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행동강령입니다.


    이외에도 해당 게시글에는 [국내 종북세력]
    공안당국의 눈길을 피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나열돼 있었다.

    팩스로 대북문제 또는 국가비판을 하는 글을 주고받지 마십시오.

    통일운동 지인들과 대북관련 정보들을 전자메일로 주고받지 마십시오.

    메일계정을 이용해서 북조선과 연관된 정보를 주고받지 마십시오.

    통일운동진영의 인물들 중 국보법에 연루 되신 분들과의 접촉을 가급적 자제 하십시오.

    통일동지들께서는 국내 통일카페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 하십시오.


    여기에 쓰여진 [통일카페]란 국내에 개설·운영 중인 [개방형 종북카페]를 일컫는다.

    <윁지오닷컴>을 비롯한 일부 [개방형 종북카페]들은
    카페를 폐쇄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일반 회원들의 가입이나 글쓰기를 허용하고 있다.
    또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게시물 열람을 할 수 있다.

    [대정부 경계주의보 발령]이 내려진 게시물 하단에도
    아이디 <김정일베>란 네티즌이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조롱하는 합성사진을 올렸으나
    현재까지 삭제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한 마디로, 누구나 와서 열람이 가능한 오픈된 공간에서
    친북-종북주의자들이 마음껏 북한을 [찬양]하며
    대한민국 정부를 [조롱]하는 일들이 수년간 자행돼 온 셈.

    해당 사이트가 폐쇄되거나 열람 제한 조치를 당하는 일도 없었지만
    <윁지오닷컴>을 운영하는 시삽이나 기타 회원들도
    특별히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거나 [종북 게시글]을 올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일부 회원은
    "언젠가는 자신이 올린 글들 때문에 체포될 수도 있겠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부모님께 죄송할 뿐이다"
    글을 남기기도 했다.

  • 행동강령 4,5,6항을 보면
    [팩스]나 북조선과 관련된 [서적·문서·동영상]을 조심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들 문건은 중북주의자들 간에 주고받은 메시지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북한의 지령이나 행동강령이 담긴 일종의 [지침서]를 의미할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윁지오닷컴>의 운영자는 아이디 <단군박공>을 쓰는 남성 네티즌으로 추정된다.

    <단군박공>은
    북한 인공기를 상징하는 그림에
    자신의 엄지 손가락 지문을 새겨 넣은 그림을
    대표 썸네일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사이트에는
    <단군박공>이 작성한 게시글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현재 태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단군박공>은
    사이트 메뉴를 살펴볼때
    현지에서 [스킨스쿠버다이빙]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군박공>은
    공안당국의 감청 활동에 대해서도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가 남긴 게시글을 보면
    <프리즘>과 <에셜론>이란 단어가 나온다.

    프리즘(PRISM)은
    NSA의 전자감시 프로그램을 말하며
    에셜론(ECHELON)은
    미국-영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로 구성된
    도청망 시스템의 암호명을 일컫는다.

    한국에서도
    미국과 동일한 정보정탐 및 도감청 프로그람인

    프리즘을 돌리고 있습니다...싸그리 보고 있다는 뜻이죠...

    안전에 만전을 기하시는 것이 현명할듯 합니다...

    안드로이는 더 심한가 봅니다...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모든 유무선통신장비가 동일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 들은 마음만 먹으면 다 볼 수 있다는 뜻이지요...

    거기다가,
    GPS 기능까지 있다면 '나 잡아가소' 하는 것과 진배 없을 것이고요...

    지적하셨듯이 이런 위치추적기능은
    꺼놓는 것이 상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위대한영도자김정일님+진자하남님...


    <단군박공>은
    "작금의 대국민 내란죄 조작은 그야말로 세기의 조작"이라며
    "귀태들이 미국놈들의 행동(도청-정보조작)을 고스란히 따라한다"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한 마디로 "이번 내란음모 혐의는 공안당국의 조작"이라며
    자신의 파렴치한 행위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석기와 동일한 논리를 펴고 있는 것.

  • 한편, <윁지오닷컴>
    "탈북자들이 포털에서 조직적으로 [반(反) 종북] 여론 조성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담은 뉴스타파의 보도를 인용하는가하면,
    한미합동 훈련인 <을지포커스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그대로 전재하는 등,
    지금도 北에 이로운 각종 소식들을 올리며
    북한을 지속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밖에 <윁지오닷컴>에는
    북한의 인공위성 제조-발사 기술을 극찬하는 등
    [낯뜨거울 정도로] 북한을 고무·찬양하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윁지오닷컴>의 소속 기자를 자처하는
    <리병춘>이라는 인물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이트에
    [우주에 닿은 내 조국의 국력]이란 제하의 글을 올려
    "[광명성-3] 2호기의 성공적 발사로 인해
    김일성-김정일 조선의 존엄높은 그 이름이
    무변광대한 우주에 아로새겨졌다"고 찬양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 대한 각종 정보를 실은
    [남조선 주둔 미군 현황]이란 게시판과,
    "이것이 진짜역사"라며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 저지른 만행들을
    승전사로 기록한 [이적물]도 사이트 곳곳에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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