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北 위기 조성에 어떤 양보 지원 안한다"
  •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가슴 오른편에는 태극기, 왼편에는 대통령 마크가 달린 공군 조종사 복을 입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 전력화 기념행사의 축사에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 방문에서 저와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북한이 변화의 길을 선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공존과 상생으로 나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다. 저는 다시 한번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근에도 북한은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절하고 유도탄을 발사하면서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안보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위협과 도발을 즉각 중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리온에 대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오늘 드디어 국가방위의 첫 임무를 부여받고 실전에 배치된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수리온의 전력화는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한 쾌거이고,
    앞으로 우리 군의 항공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박 대통령은 "6년 넘는 기간 독자적 헬기모델 개발에 온 힘을 바쳐온 연구자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업이 더욱 의미가 큰 것은 정부와 군과 방위사업체는 물론이고 민간 연구기관까지 다 함께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방위산업이 민간의 창의력과 결합해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는 핵심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더 과감한 개방과 협력의 토대 위에서 안보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독려했다.

    또 "앞으로 정부는 방산 기술개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민ㆍ관ㆍ군의 유기적 협력과 산ㆍ학ㆍ연의 노력을 융합해 우리 무기체계의 국산화와 첨단화는 물론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