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 중 1억 원을 훌쩍 넘는 최고급 세단은
    차량에 달린 모니터를 통해
    타이어 공기압(TPMS), 엔진 및 윤활유 상태,
    전력 공급량, 주변 장애물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를 [상태감시 시스템(HUMS,
    Health & Usage Monitoring System)]이라고 하는데
    조만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도 장착한다.
    그것도 순수 국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든 시스템으로.

  •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15일
    [헬기 상태감시 시스템 SW 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헬기 상태감시시스템 SW 개발 사업]은
    2013년부터 시행한 [핵심 SW 개발 사업]의 하나로
    계획대로면 [헬기 상태감시 시스템]의
    핵심 소프트웨어는 2016년까지 개발을 끝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25명이 모여 사업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방사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13년 3월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을 통해 개발한
    항공기 운영체계 <큐플러스 에어>를
    이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조종석 모형. LCD 스크린을 통해 헬기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조종석 모형. LCD 스크린을 통해 헬기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문기정> 방사청 획득기획국장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항공기용 운영 체계에
    국산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첫 사례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국방 분야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다.”


    방사청은
    이 소프트웨어를
    [한국형 기동헬기(KUH)]의 파생형 모델과
    소형 무장헬기, 수출 모델 등에 적용할 경우
    45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