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단체 '다올 미디어'와 '선화예고'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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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자, 야자 펜을 들고서.

    야자, 야자 엉덩이로 버텨.”

    고등학생들의 애환도 군인 못지 않았다.

    학창 시절 겪어야하는 '야자(야간자율학습의 줄임말),  시간'을 코믹하게 그린 영상 <레스쿨제라블>은 지난 2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공군에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군인의 시각으로 패러디한 ‘레밀리터리블’을 다시 한 번 패러디했다.

     

    ※ 줄거리 = 공부 때문에 밤늦게까지 야자를 해야하는 장발장은 ‘부모님 호출’을 핑계로 외출을 허락받고 양호실에 있는 여자친구 코젯을 만나러 간다.

    중간고사를 하루 앞두고 몸살이 난 코젯은 장발장에게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지만, 장발장은 이 부탁을 들어줄 수 없다.

    하필 이날 야자 감독관은 악명높은 선도부 자베르이기 때문. 장발장은 야자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한다.

     

    ‘레스쿨제라블’은 청소년 순수 자치 미디어 단체인 ‘다올 미디어’가 '선화예술고등학교'와 합작해 기획, 제작, 촬영, 편집까지 했다.

    예산 투자는 청소년잡지 <모두매거진>에서 했다.

    학생들은 "30만 조회 돌파시, 강남/홍대/명동에서 즉흥 공연을 약속합니다"라고 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기준으로 조회수는 7만4천여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