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좌·우 유명인사' 트윗 대결 불꽃

이외수, 정규재 '쓰레기 비판'에 "니가 뭔데?" 응수

정규재 "본분으로 돌아가라" vs 공지영 "나의 길을 가리라"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2.12.23 20:03:57


보수 여당을 대표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좌·우 양진영의 '신경전'이 한층 날카로워진 모습이다.

'선제공격'은 정권 탈환에 실패한 좌파 진영에서 시작됐다.

소설가이기 이전에 소셜테이너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공지영은 20일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며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현실을 나찌 치하의 독일에 빗대는 망언을 내뱉었다.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
가끔씩 궁금한데 나찌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치하의 지식인들은?
절망은 독재자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서 있다."

이어 현 대통령의 이름을 '명박이'라고 함부로 부르는가하면, "민주주의란 쟁취했다 해도 소중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개밥그릇만도 못하다"며 노무현 정부때 누리던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억압'될 위기에 직면했음을 강조했다.



이같은 멘션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공지영, 조국, 진중권이야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권력에 아첨하며 해먹었던 나찌 치하의 지식인"이라고 꼬집었다.

"공지영에게 알려주는데 나찌 치하의 지식인들, 바로 공지영, 조국, 진중권처럼, 온갖 거짓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권력에 아첨하며 해먹었습니다.
본인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나찌 치하의 지식인들의 삶을 알 수 있어요."

또 변 대표는 "공지영이 궁금해할 유신 치하의 지식인은 바로 김지하 선생"이라며 최근 박근혜 당선자와 '대화해'를 시도한 사례를 들었다.

"공지영이 궁금해할 유신 치하의 지식인은 있죠. 바로 김지하 선생입니다.
무려 5년간 감옥에 있었죠.
그런 김지하가 상생과 생명을 위해 박근혜를 지지했습니다.
공지영이 만약 유신시절 살았으면 박정희 찬양 소설 쓰며 해먹었을 겁니다."



변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민주통합당이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는 공지영, 조국, 진중권, 나꼼수 등 무책임한 정치걸레들에게 의존했기 때문"이라며 "민주통합당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선 이들이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지영이 밥먹다 눈물이 나?
문재인의 패배는 총선의 참패 이후에도, 공지영, 조국, 진중권, 나꼼수 등 무책임한 정치걸레들에게 의존했기 때문이죠.
민주당 개혁을 위해서 공지영은 뒤로 빠지세요.
걸거치면 크게 다칩니다."

"제가 대선 전부터, 박근혜 당선되면, 민주당에선 친노는 물론 외부의 나꼼수, 조국, 공지영 등 거짓선동 세력 척결을 위한 싸움이, 새누리당에선, 웰빙 기회주의 세력 퇴치를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했죠. 이 두 싸움은 대선보다 더 중요한 판입니다."



변 대표의 응수에 이어 이번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장이 치고 나왔다.

정 실장은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jkjtv.hankyung.com)'를 통해 "공지영·이외수는 자신의 본분으로 돌아가 소설이나 쓰라"며 "문학가로서 쪽팔리지도 않느냐"고 맹비난을 가했다.

"공지영과 이외수는 소설이나 써라.
일본 소설가처럼 10권, 20권짜리 소설로….
단문도 아니고 운문도 아니고 매일 140자나 트위터나 하는건, 문학가로서 쪽팔리지도 않냐.
정치 소설 그만 쓰고 정치 거짓말 그만해라."

"이제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먼지가 가라앉아야 한다.
쓰레기들처럼 나와서 떠들지 말아라.
흙탕물과 먼지를 가라앉혀 모두가 생업에 매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도 박근혜 당선인이 해야 할 일이다."

정 실장은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서도 "공부 좀 더 하라"며 "무식을 지적하면 부끄러운 줄 알라"고 충고를 건넸다.

"말꼬리를 잡는다고 하는데, 상대가 돼야 말꼬리를 잡을 거 아니겠냐?
무식을 지적하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림 하나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지식을 갖고 말하고 있다.
학교로 돌아가 근신해라.
당분간 강의도 하지 말고 연구실에서 공부 좀 더 해라."



변 대표와 정 실장의 매서운 비판이 계속되자 잠자코 있던 이외수가 반격에 나섰다.

"어떤 언론인이 이외수 공지영, 트위터 하지 말고 소설이나 쓰라고 일갈 했군요.
대답해 드릴게요.
니가 뭔데?"

이어 이외수는 "온 마을 개들이 미친 듯이 짖어 대도 보름달은 중천에 휘영청 밝아 있네"라는 시적 문구를 게재하며 남들이 뭐라건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세에 몰렸던 공지영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남겼다.

"그들로 하여금 떠들게 하고 나는 나의길을 가리라 ㅡ 단테"



한편, 13대 평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철용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이사장은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뉴스쇼 '판'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통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권력을 좇는 허상들"이라며 "이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때 진정한 통합과 안정이 찾아올 수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 전 의원이 꼽은 대표적인 '허상'은 소설가 공지영과 이외수.

이 전 의원은 소설가인 이들이 섣불리 '정치 문제'에 개입해 '허언'을 남발하고 있다며 속히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작가는 글로써 화가는 그림으로, 음악가는 음악으로, 교수는 학교로 가야 합니다.

각자 제 자리로 가서 자기 자리에서 충실히 일을 하면 좋잖아요.

광대했던 사람도 문화관광장관 시켜주고,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잡으니 국장 관장, 다 자기 사람 집어넣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아! 조금만 움직이면 장관도 될 수 있고, 자리를 만들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들을 품게 되는 거죠.

공지영이라는 분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새누리당으로부터 5억원을 받았다고 했어요.

이건 엄청난 발언입니다.
구속감입니다.
리트윗이라고 해도 이건 심각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죄송합니다'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어요.
이건 죽여놓고 '죄송하다'는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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