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 마무리, 3국간 FTA 협상 환영북한 둘러싼 동북아 정세 머리 맞대..3국 긴밀 협조
  • ▲ 한일중 정상회의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총리(가운데)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캠퍼스 인 아시아 출범식에 참석했다. ⓒ 청와대
    ▲ 한일중 정상회의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총리(가운데)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캠퍼스 인 아시아 출범식에 참석했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열고 북한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에 머리를 맞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 동향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 방지와 북한문제와 관련한 향후 대처에 긴밀히 협력키로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후 주석과 한중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는 수교 20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의 발전상을 점검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추가 도발, 탈북자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2008년 양국간 수립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뜻을 같이할 전망이다.

    그동안 북한의 유일한 혈맹으로 입장을 고수했던 중국은 최근 이 대통령의 통중봉북(通中封北. 중국과 통해 북한을 봉쇄한다) 정책에 의해 북한의 도발에 부정적 입장을 표현해 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한중)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향후 대처방안 등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나누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해법 마련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며 “최근 북한의 정세를 살펴보면 곧 MB식 대북정책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