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큰나무, 태극기 마크 등을 통한 상징성 강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내용 간소화 및 내구성 강화
  • 보훈처가 15년 만에 달라진 ‘제대군인증’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일 “5~10년 복무한 중기 복무자, 10년 이상 복무한 장기 복무자에게 주는 제대군인증의 디자인에 태극기와 나라사랑 큰나무를 넣고,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 카드로 만들어 위조ㆍ변조와 훼손을 방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사관과 장교는 ‘전역증’이 아닌 ‘제대군인증’을 받는다. 제대군인증은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이 취업․창업 교육 등 보훈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발급하는 신분증이다. 1998년부터 발급했으며 지금까지 4만9,000여 장을 발급했다.

  • ▲ 새로 바뀌는 제대군인증. 개인정보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 새로 바뀌는 제대군인증. 개인정보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제대군인증에 적힌 내용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국가유공자증이나 공무원증 수준으로 바꿨다.

    바뀐 제대군인증은 이미 제대군인으로 등록된 경우 사진(3×4㎝) 1매를 가까운 보훈청에 제출하면 즉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등록이 안 된 제대군인은 보훈청에 있는 제대군인 지원신청서, 사진(3×4㎝) 1매, 전역증 사본이나 병적증명서를 제출하면 15일 이내 제대군인으로 등록하면서 제대군인증을 발급한다.

    보훈처는 “제대군인들을 위해 취업ㆍ창업 등 뿐만 아니라 자부심과 품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