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법안심사소위 비공개 논의 통해 합의
  • ▲ 국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전혜숙, 김재윤, 전병헌 의원이 지난 25일 미디어렙법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전혜숙, 김재윤, 전병헌 의원이 지난 25일 미디어렙법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9일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관련 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위원장 허원제)는 이날 비공개 논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여야 의원들이 전했다.

    여야는 이를 위해 여야 전문위원과 문방위 전문위원이 미리 만나 중소방송 지원 등 타협이 가능한 현안부터 우선 논의한 뒤 31일 본회의 직후 다시 소위를 열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처리 시일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특정 기일을 약속하지 않은 반면,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난 뒤 첫 본회의가 열리는 내달 9일까지는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은 “그동안 여야가 미디어렙 법안 처리와 관련해 각자의 주장만을 되풀이하며 평행선을 달렸던 점과 비교할 때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레 법안심사 소위부터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